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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제 꽃이 펴.
우리 꽃피면 놀러가자고 약속했는데 그치?
오늘 단골손님이 요즘 왜 주말에 많이 안보이냐고 물어보시는거야..
그래서 집에 일이 좀 생겨서 자주 쉰다니까..
그러냐고 하더라..
그러다가 엄마가 멀리 소풍가셨다니까.그 분이 막 우셨어..
엄마가 초등학교 갈때 신으라고 은솔이 옷이랑 신발사줄때..
너무 건강하셨다면서 왜 그렇게 빨리 가셨냐고.....🥺
그러게..우리엄마.. 전이되었다고 했을때 씩씩했고..
3차ct도 항암 잘 듣고 있다고 좋다고..했고
마지막응급실 ct도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엄마랑 꼭 만석공원 꽃 구경가자고 약속했는데..ㅎㅎㅎ
엄마가 없어.. 🥺
목련도 개나리도 흐드러지게 폈는데...
엊그제는 퇴근하면서 엉엉 울었어...
꽃이 너무 예쁘고 날씨도 따뜻한데....
내 마음은 너무 춥고 어지러워서 슬프더라고.....
막 울면서 운전하고 집에왔어...
요즘은 그래도 덜 울고 좀 웃기도 하고 그래..ㅎ
정신 팔고 디른거 많이 하려고..
집안 뒤집어 엎어서 치우고 냉장고도 치우고..
막 요즘 치우고 버려....ㅎㅎ
엄마가 보면 놀랜다. 너무 잘치워서🤣
엄마..... 보고싶어.. 그냥.... 얼굴만이라도 만져보고싶다.🥲
목소리도 듣고싶어.. 엄마 폰에 남아있는 통화목소리.... 너무 듣고싶은데 들으면 울 것 같아서.. 아직은 못듣겠어....
엄마... 그냥 잘 지내고 있다고 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하고
나 씩씩하게 잘 지낼게..ㅎㅎ
그리구 지온이~ 오늘 첫 뒤집기했대. 되집기도 한대ㅎㅎ
좀 느린것같더니.. 두개를 동시에 하는거보니까ㅎㅎ 신기해🤣
엄마...올해는 아직 안폈지만..ㅎ 작년 만석공원벚꽃이야~
엄마랑 꽃길 꼭 걷고싶었는데ㅎㅎ 다음에 만나면 꼭 같이 꽃길걷자. 몇년못했으니깐😍😍
맛난거 마니먹고 잘지내고 있어요. 기다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