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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대장암 수술 받고 어느덧 7월쯤 되었어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그래도 전보다 체력도 많이 좋아지고 잘 먹는데
가끔씩 배가 아파 화장실 들락거리며 잠 못 들때마다 남편은 힘들어해요.
수술 받고, 한달 조금 넘어 간짜장 먹고 너무 배아파 한 이후로
그 만큼은 아니지만 배가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남편은 컨디션이 안좋을 때면 일을 쉬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는데요..
아이는 사춘기라 뚱해있고, 남편은 회복 중이지만 아직 아프고, 저도 갱년기인지 예전 같지 않은데
가끔 제가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 오곤해요..
물론... 제가 이런 얘기 하는거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남편이 그래도 1기고, 잘 수술됐고, 그 때 생각하면 지금이 참 감사하지만,
그래도 일상을 살아야 하는 저로써는..
가끔 땅굴을 파고 들어가고 싶을만큼 지친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하.... 우울한 얘기 죄송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전 괜찮을 거에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