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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애쓴 11월을 보내니
12월이 웃고 다가섭니다.
이제 이 한 달은
새해 맞을 준비에 바쁠 테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많을 테지요.
그럴수록 여유를 갖고
잊고 지낸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어야겠어요.
가슴 찡한 감동을 담아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부지런히 달려온 내 일 년이
일생의 튼튼한 주춧돌이 될 수 있게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해야겠어요.
12월이 나처럼 행복하게
내가 12월처럼 행복해지게.
윤보영 시인의 <12월의 선물>
어제 저녁에 저녁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첫눈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풍성하게 내리던지 안도현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말고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라는 시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는 수영강습을 빼 먹고 일찍 동작 현충원에 다녀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현충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겨울에 눈이 내리고 눈꽃이 피면 봄여름가을 어느 계절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부디 시인의 권유처럼 ‘12월이 나처럼 행복하게 내가 12월처럼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며 오늘 아침에 만난 현충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해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