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케모포트 빼고 다시 심었습니다(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외유내강l대갑본
2025.11.14 16:41 | 조회 1.4k

막둥이 보고 로이킴 닮았다고..??

플러팅 중인??썸녀의 솜씨랍니다

저 닮아 손 큰 둘째딸...사위 10키로 찐 이유가 .....여기에?

마취주사는 좀 뻐근하고.

정신은 말짱해서.몹시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어찌저찌 애국가 무한반복 부르다보니 재시술

무사히 잘 마쳤어요

월 지지는지 탄내도나고 .

문제있던 막힌 케모포트 꺼내본 결과.

혈전도 없고..너무 잘 심어져 있어서

아깝다는 말씀 다시 한번 더 하시고.ㅜㅜ

딸 눈에 교수님 왼쪽 손목엔 보호대가 있었대요..

왼쪽 팔목이 아프신가봐요ㅜㅜ

시술내내 왼쪽 손목이 안 좋아요..하는 대화가

귀에 들어왔어요

제 뒤로 여섯명의 시술이 더 대기하고있다시니...

손목이 남아날리가 없지요;;;;

본인 아픈건 제껴두시고 제 꼬르륵 소리에

밥은 먹고 왔냐고 물으시는 교수님 첨 봤습니다

처음 케모포트 시술때..

보기보다 너무 말랐다고 놀라시더니..

세번째 시술까지 하는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예쁘게 심어드릴께요.긴장 하지마세요"

에공..이쁘고자시고 전 아무 상관없는데요....

보호자랑 같이 와서 다행이라는 말씀도 해주시고.

시술 내내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무슨.망신인지 ㅎ

그러게 식사하시고 오시지..하시면서 수술대에서

일어나는거 도와주시고 내려올 때는 부축까지;;;;;

차갑고 냉담한 교수님들 많이 보다가..

이런 교수님이 계시다니..송구하기도 하고..

막힌 케모포트는 혈전도 아니고..

함께 시술 진행 하신 의사쌤 말씀이.

심어진 케모포트 관 주변에 새살이 돋아서 주사가

빡빡해질수도있다..이렇게 예측해보신다하네요

그래도 제가 관리를 잘 못했어서 그런게 아니냐는

제 물음에..아니예요 케모 심은 제 탓이죠.

물론 농담이시겠지만.

정말 민망하고 죄송스럽더라구요.

무튼 이제 5주차에 접어든 로또 엄마가 저 시술받는동안

고생할까봐서 병원앞 친정으로 가있으라하고.

저는 케모포트 넣고 빼고 약 30분 하고.잘 심어졌나 확인

엑스레이도 혼자 잘 찍고.

부르면 달려오겠다는 딸들 몰래..

혼자 씩씩하게 걸어서 복귀했어요.

아는 맛만 무서운게 아니고.

세번째 시술이니 ..어찌 전개되리란걸 알기에..

귀를 막을까하다가.걍 꾹 참고 애국가만 열심히

돌림노래로 부르며 시술을 마쳤어요.

오전에 긍정의 가치님 바뀐 항암제 글 보고

어찌나 속상하고 화 나고 맥 빠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친 제 케모포트 재시술은

다시 심은 케모포트도.살짝 빡빡은 하지만

항암 받기에는 무리없다는 결과로 ..가족들 걱정은

이젠 지난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부디 긍정의 가치님도 컨디션에 아무 이상없이

그저 무사무탈하게 잘 넘어가시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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