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안오네요.

연꽃언덕l담유본
2025.09.28 03:42 | 조회 604

기다리는 시간은 늘 밤잠을 빼앗아가는 건지......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방문해서인지 조금 어색하면서도 편안한 친정같은 동행에 밤나들이 왔어요.

올여름은 무척 더웠었는데 어느새 가을이 문턱을 넘어와 저는 만 2년차 정기검사를 마치고 다음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9월 18일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시작으로 , 다행히

산부인과 진료에선 양쪽 난소 다 깨끗하다 하셨고

자궁내막은 타목시펜 복용때문에 살짝 두꺼워졌지만 문제없어 보인다 하셨어요. 이제 산부인과 진료는 6개월에 1번 자궁암검사도 1년에 1번 해도 된다 하시네요. (한가지 짐은 조금 가벼워진듯)

9월 23일 골다공증 검사 갑상선초음파 유방 MRI

9월 24일 복부 폐 CT 전신뼈스캔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늘 담담해져야지 하면서도

이렇게 한번씩 새벽잠을 빼앗기곤 하는걸 보니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두려움인지 설렘인지 모를 희안안 감정 탓인지 나름 열심히 관리했으니까 아무튼 뭐 다 괜찮을거야 하고 나를 세뇌시키는 중, 이와중에 또 머리 속으론 다음주 좋은 결과가 나오면 기념으로 뭘 먹어볼까 짜장면을 맛나게 후루룩 먹을까 2년만에 라면을 한번 얼큰하게 먹어봐야지 또 뭘 먹으면 좋을까 이런 상상을 해봄

추석연휴를 좀 편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추석후에

잡힌 진료날짜를 추석전으로 앞당겨 놓은지라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서 뭘 못먹어도 좋으니 추석 연휴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여기 계신 모든 동행님들의 추석도 평안하고 따뜻한

시간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잠을 찾아서 다시 잠 속으로 들어가 볼렵니다. 시월에 다시 또 좋은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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