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병동생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육과명희아들l위폐보
2025.04.26 01:29 | 조회 9.7k

우선 인하대병원 의료진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케어에 감사드립니다.

호스피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간병인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드내요

간병서비스가 없었다면

저희 가족은 금새 지쳤을 거예요

아버지께서 기저귀를 사용하시는데

거동이 불편해도 창피스러우니 어떻게든 화장실을 이용하시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실수를 두번했습니다

그게 5분간격이다보니

실수한 기저귀 빼고 화장실서 샤워시키고

바지를 올리고 침대로 옮겨 눕히고

바지를 벗기고 기저귀를 채우고 바지를 입히고

이 일련의 과정들이

말만 쉽지 너무 어렵고 힘든과정입니다.

가족이 하게된다면 금새지치게 되겠죠..

그뿐아니라

환자 보호자들의 멘탈 캐어적인 면도 도움을주시고

성당 수녀님도 가끔 방문하셔서 기도해주시는 등

우리끼리였다면 과연 할 수 있었을지..솔직히

자신없습니다..ㅎㅎ

이젠 아버지의 상황과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모두가 이별에 대한 준비를 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준비해주신 액자만들기를 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의 오붓한 사랑을 보고 있노라니

행복하면서도 슬픈 감정이 들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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