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현충원의 봄풍경 - 임영웅의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미카엘2015ㅣ설본
2025.03.28 16:45 | 조회 203

봄꽃이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니 속이 시끌벅적 소란스러워집니다. 하늘공원 아래 살구나무꽃들은 폈을까? 양화진공원의 홍매화가 활짝 폈을텐데 언제 가보지? 덕수궁 석어당과 서울숲 살구꽃은 언제가 절정일까? 봄꽃들 피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 몸이 하나라서 다 가보지 못하니 그저 마음만 종종걸음을 칩니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에 지하철 타고 후다닥 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현충원은 일년내내 다양한 꽃들이 피는데 봄에는 크고 오래된 나무에서 피는 화려한 벚꽃과 목련이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현충원의 만첩홍매를 좋아하는데 오늘 가보니 아직은 삐죽빼죽 봉오리만 무성해서 아쉬웠습니다. 주말 지나면 만개할 것 같은데 점심 때 마다 들러봐야 겠습니다.

오늘 다녀온 현충원은 개나리와 목련을 빼고는 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볕좋은 곳에 목련이 활짝 피어 서운한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을 배경으로 처연하게 피어있는 목련을 찍고 있을 때 때마침 FM에서 임영웅의 ‘어느 육십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데 노랫말이 너무 슬퍼 울컥 눈물을 쏟을 뻔했습니다.

아직 봄이 제대로 익지 않았지만 주말 지나면 현충원은 아름다운 꽃들로 장관을 이룰거라 예상됩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동네 어디든 봄꽃들이 가득할테니 꼭 봄 나들이 다녀들 오세요. 그나저나 내일 어디로갈까? 갈곳이 많아 고민입니다. 현충원에서 만난 꽃들과 노래 함께 보내드립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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