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썽쟁이 소식전하러 왔어요.
너무 급격한 소식 제 멘탈이랑 같은분들도 나름 꽤 계시겠지하여 필터없이 여과없이 나누다가 여러분들 맘 힘들게 한 범인중 한명이지만,
그덕에 찐한 사랑 느끼고 수많은 기도 응원받으며 또 하루를 웃음으로 기쁨게 살아낸 기적의 증거자라 글을 안올릴수가 앖어요.
저는 완화병동으로 옮겨 공용주방옆에서 누워서 지내다가 옮겼어요. 대부분다른분은 같은 방에 보통 3인 1실인데,
겉보기만 멀쩡하여 눈누난나 나이롱같은 저는 거의 VIP실 같은 곳에 운좋게 옮겨 호사를 누립니다.
원래 병실 아닌 라운지를 병실로 한거라 음청 츠워서 저혼자 껴입고 두르고 난리입니다.
잘땐 비니쓰고, 목수건두르고 저 가운도 입은채로 등에 핫매트 깔고 집에서 가져온 담요까지 덮는건 추운거 인정이죠?
그래도 독방이라 크고 보호자랑 누리는 느낌이 부르주아 같고 쏠쏠한데 이거뭐 아무래도 지난번에 말한 관계자 후배 입김이 작용한건가 내가 이 층의 다른사람들과 좀 다른케이스라 그런가 이리저리 격하게 의심도 상상도 잠깐 해봅니다 ㅋㅋ
하지만 인조이 👍🏻
오예 개꿀 감사 🙌🏻
드디어 잠시 주사줄빼고 급히 샤워랑 머리감고 시원해하는 급노화가 온 아지매 인증샷임다.
그래도 좋단다 행복한 저임다 가식아님 찐임.😆
어따 개운타!
장문제 신장문제에 다양한 부작용에 연거푸 수술 항암후
최근 새벽에 한시간반마다 장실가는 저에게 가혹한 장실없는 방이라 저문열고 새벽에도 들락날락 폴대 드르륵거리며 몇번 가는지 참..
근데 생각을 돌리니 끙끙 데모하는 장에게 운동 시키러 자주걷는 제게는 딱맞는 방이라 감사합니다 또 나름!
말은 이러고 오늘밤엔 무시하고 푹자볼까. 새벽에가다가 요실금 괴로워 팬티형기저귀 입은건 안비밀.
금식 지난주 자발적으로 한거부터 치면 중간에 아주 쬐끔 몇번 시도한거 빼고 근 이주간 제대로된 밥먹은적이 없는데 금식하며 주님 생각 하겠다면서 거룩한척하던 망발은 집어치우고
사실 매일 히밥이랑 쯔양이 복희 먹는거 유투브보면서 “위장아 너도 기억해내렴 이느낌 이맛을 이 소화하며 맘껏 연동하던 스스로를 기억해내렴 이척박한 복강에 암세포들 공격속에 먹방보며 살아내보렴!!”
하는 맘이 크거든요. 창조된 인간의 몸은 신비하니까-
그리하여 막힌 장은 뚫릴지어다!
좁은 길은 열릴지어다!!
붓고 늘어난 장을 자릴찾을 지어다!!
부은 신장도 가라앉아 열심히 일할지어다!!
선포하며 믿으며 기도하기로 마지막 희망회로에 내가 할수 잇는 일들.
집중하며 시키는대로 말듣고 약 잘맞고 감사하며 내몸을 위로해주고 등등 오늘하루도 동행님들 응원받은만큼 잘 노력했답니다
그래서 신랑 밥 싸온거 눈앞에서 꾝 먹어야해요. ㅋㅋㅋ
점심은 잡채도시락 드시고, 저녁엔 후배랑 김밥 떡볶이 내눈앞에사 드셔주심.
제가 오늘 PCN 히러 대기중이라 또 금식중일때 신랑이 내눈앞에서 야무지게 밥먹으니 널스가 놀라길래.
내가 지금 인조이 하는거라구 왓칭 이팅쇼! 중이라 해명함 ㅋㅋ
저는 오후에 결국 오른신장 부은거땜에 PCN 했구
다시 물종류 쥬스종류 클리어한거 마셔도 된다 허락받아 뭐라도 마시기 시작했어요.
암이 한데 누르는것 같으니 신장 부은게 가라앉아 장에도 눌린부분 해소가 시너지 내기를 바란다는 완화닥터 의견에 솔깃!
복막암으로 인한 장폐색일지 꼬임일지 유착일지가 신장회복으로 같이 좀 나아지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PCN 작년 1년전 같은날 했었더라는걸 찾아내는 너란 남자!
남편의 숫자 날짜 기억은 참 무습다 ㄷㄷㄷ
저 이머전시부터 아래와 같은 약들을 때려맞으며 링거로 장을 살리는데 집중치료해주고 있어요.
제가 하도 링거수액 약이 많길래 리스트 뽑아달라했아요
그간 맞은거-
다시 정리해보니부작용도 막 상반되고 겹치고 어쩐지 위나 장이 부담이 느껴지고 난리긴하네요
그래서 좀 줄여달라 오늘 이야기 했어요
덱사메타손이 젤 중요해서 증량하고 나머지는 좀 빼고 줄이고
암튼 오늘은 PCN도 첫날이라 좀 다시 적응도 해야하고 일찌구잘준비 마치고 동행에 언능 소식 전해요
먹는건 아주 천천히 하기로 햇고 퇴원은 아직 미정이지만 여튼 마시기 시작했으니 계속 기도하고 노력하고 좋은 소식 드리도록 노력해볼께요!
오늘은 걸으며 오지라퍼인 제가 저말고 젊어보이고 걷는 환우가 있어 쪼로로 안뇽!! 말걸어 두살위인 아이올리 라는 아프리칸캐네디언 언니랑 서로 어디아픈지도 이야기나누고 서로 공감도하고 어디사는지 서로 기도해주마하며 친구도 사귀었어요.
폐암 뇌전이 유방전이라 방사선하며 통증완화중인데 저보다 더 건강해보이지만 아픔을 참는중.
암튼 나름 열심히 보람찬 하루 마무리하며
이럴수 있음에는 많은 기도와 응원덕분임을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치료일기 남깁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길 웃으시길 걱정되는 일은 기도함으로 이겨내시길 소망하며-
추가 : 왼손 폴대밀고 오른손 소변백 들고 장실 다녀오는 저를보고 쫓아와 임시변기 밤새 쓰라고 만들어주고가는 천사 간호간병팀. 😇
이제 밤에 침대에서 일어나 쑈를하며 달려나가며 요실금 걱정 안해도됨요 으하하하 감사하나 추가하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