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길어지는 항암에 주저리 주저리..

코사나기l직본
2025.03.13 00:26 | 조회 794

23년9월 27일 추석전날 수술하고 her2 양성으로 임상을 23년 11월20일 부터 지금까지 2주~3주간격으로 항암중입니다. <폴폭스2주 + 트리스트주맙3주 + 투카티닙(알약)> 임상은 검사도 참 많습니다. 1년몇개월동안 CT 12번, 심장스캔 5번, 다음주 CT랑 심장스캔 또 예약 되어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매달 4~5번은 올라갑니다. 다행이도 비용은 전부 무상에 3주간격으로 6만원이 지급됩니다.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운 안좋아도 되니 제발 암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임상이 길어지다 보니 같은 시간대에 보던 환우분들은 안보이고 새로운 환우분들만 보이네요. 제가 신체적 특징이 확실해서 3번가면 단골됩니다. 키가 2m 라서 CT기계에 들어가면 4번방 10번방 (임상은 항상 2곳인듯합니다.)CT가 움직이면 벽에 발이 살짝 닿습니다ㅋㅋ. 임상주사실 간호사분들은 이제 제가 들어가면 먼저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매번가는 식당에서는 이제 메뉴도 안물어보고 바로 주십니다. 로또가게 사장님은 항상 밝게 인사해주시고요. 이게 일상이 되다보니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인데도 불가하고 항암과 검사가 자주있어서 큰부작용이 없어도 일구하기는 어렵다고 봐야하지요. 보험료와 임상덕으로 경제적으로 아직은 괜찮은데 언제까지 임상을 할지도 모르고 미래가 정해진것이 없으니 답답해서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혹시 임상경험자중에 오래 하신분들은 기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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