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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자궁내막암으로 글을 썼다가.. 중간에 아빠 보호자로 더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전 자궁보존치료 하면서 시험관도 수십번.. 결혼 후부터 15년간 치료 시험관 반복하며 지내다가 얼마전 자궁적출을 했어요.
끝은 자궁적출이라고 늘 맘속에 생각하고 살았지만..막상 수술하고 나니 왜 이렇게 눈물만 날까요..
나 때문에 남편은 아빠도 못되보고..
오늘 수술 후 외래 다녀왔는데 자궁사진과 봉합한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구요..
그 동안 고생했다하시며..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자궁내막증식증이 또 재발했거든요..
이제 두달 후 한번만 오면 병원 안와도 된다하시고...
그런데 이게 시원한게 아니라 뭔가 섭섭하고...마음이 울컥울컥해요..정말 부모가 되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