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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1시 제 침대는 온통 피바다.
혈압은 40대.
제 병실엔 간호사님들과 교수님들 포함 열 댓분. . .
응급에 초긴급으로 수혈을 손발에 총 5개씩을 동시에 받고
초긴급으로 응급실 가서 조영제 CT 찍고
초긴급으로 인터벤션실로 이동하여 부분마취후 지혈 시술을하고
곧바로 중환자실로 이동 된 뒤
지금 막 병동으로 돌아왔네요.
교수님들께서 죽을 뻔한게 아니고
정말 죽다 살아났다고...
제가 새벽에 깨서 장루를 비우고서 다시 자려다가
일어난김에 기저귀도 갈고 자자 하는 순간 느낌이 이상했고
순식간에 침대는 온통 피범벅.
혈압 40이었을 때 앞은 아무것도 안보이고
교수님들이 눈감지 마라 정신 잃지 마라 하는 말만 듣고
마지막 힘을 짜내서 정신 붙잡고 있었던게
제가 저 스스로로서 살 수 있었던 마지막 힘이 아니었을까해요.
모든 의료진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이 일이 만약 집에있을 때 그랬다면
저는 지금 이 글을 못쓰고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은 암세포가 동맥혈관을 건드려서 그런것같다고 합니다.
언제 또 그럴 수있을지는 알 수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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