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밴쿠버에요
그그제 잠시 맑았던날 - 화욜에 맞은 항암으로 주말부터 보통 컨디션이 떨어지기 땜시롱- 그나마 컨디션 나을때 며칠전 모처럼 걷기 산책다녀왔었어요.
올만에 웨스트밴쿠버 바닷가 시워킹 하고왔는데 오! 봄을 재촉하려고 올망졸망한 꽃들이 가는길 공원 구석구석 피어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어릴때 어디가면 꽃마다 사진찍어 기다리기 지겹던 그 엄마의 모습. 바로 저네요;;;
그래두 꽃보면 꽃 좋아라하는 옆지기님이랑 자연 좋아라하는 초록초록님이랑 등등 우리 동행님들 생각나 보여주구싶어 찍는 맘이 더 커요 ^^
윗동네사는 저희집 꽃은 하나도 안피었는데 확실히 아랫동네 평지에는 봄이 먼자오나봐요.
작년에 수술후 어렵사리 꽃길 걸으며 감격했던 때가 떠오르는데
올해도 꽃길 이대로면 밟을수 있을거 같으니 하늘에 미리 감사해야할거 같아요.
바닷길따라 산책로로 진입해봅니다. 이동네가 아무래도 연령이 높고 으르신이 많아 걷는 사람이 많은데 낮시간대엔 좀 그래도 한가해요.
글구 십년전만해도 캐네디언들는 다 러닝했는데, 이 지역에 이민자 아시안 페르세안이 많아지면서 걷는 사람이 확 많아짐요.
중간중간 경치도 감상하며 15분 걸어가다가 끝까지 안가고 훽
돌아서 다시 돌아옵니다.
약 30분만 우선 걸어요. 무리하면 후욱 지쳐설-
자연을 많이 살려논 지형지물들이죠.
캐나다스러운 모습이에요
놀이터두 나무로 막지어져있구요.
맑은 만큼 햇살을 즐기는 어른들이 많던 하루였었어요.
요며칠은 댜시 비가비가 많이와서 집콕이지요.
이대로 숨쉬기 운동만 해도 되나 심각..
케릭스5회 아바스틴 9회째 맞은거 같아요.
용량 줄였어도 감기뒷물에 맞은 항암이라 긍가 콧물코막힘이 사라지질 않아 매일 코세척하구,
한 케릭스 3차때부터 미열이 슬금슬금 높아 응급실 매번 갔는데 이번에도 집체온계로 38도 자꾸 찍는데 타이레놀로 누르는
중이에욬ㅋㅋ
응급실 체온계랑 새로산 집체온계랑 가져가서 비교해봤었는데 우리집체온계가 0.8 정도 높게나오길래. 병원가봐야 소용없음을 알고있거든요.
아참!! 고혈압 욘녀석!!
아바스틴의 부작용이죠?
전 원래 혈압이 정상이었아요. 근데 요근래 한달전부터는 혈압이 계속140~153/100~110 정도로 나오먄사 두통이 심해 타이레놀먹다가 암센터 간호사 응급라인으로 문의하니 한 2-3일 전화체크 하고 담당교수에게 문의해서 받은 응답!
걀국 고혈압약 제일 낮은거 당첨이에요. 따흑!!
지난달부터 여러 부작용이 심해져 걷기를 거의 못하고 감기까지 와서 운동 제로였던 결과인거 깉아 무지 걷고싶은데..
ㅠㅠ히궁히궁 약은 싫단말이다!!
이제 고혈압약 먹으랴 열누르려 진통제먹으랴 속쓰림약도 가끔 게비스콘 먹는데… 오늘은 울렁거림도 슬슬 시작되설 울렁거림약은 째려보며 안먹고 정신력으로 누르는중입니다.
하루죙일 침대랑 붙어 지내는 이 시기가 어여 지나가면 좋겠어요! 시간아 어서 가거라아~
지나간 산책사진 꽃사진 올리며 마음의 위안을 좀 삼았네요!
흐흐흐흣
이 글을 쓰며 잘준비하고 보니 내옆에 굴러다니는 과자들…
소개해볼까요?
느므 미식거리거나 속이 요상할때마다 한국선 참크래커나 에이스, 센베이 과자 먹곤했는데-
요즘엔 과일로 맛밤으로 감자고구마로 식빵 한조각으로 달래기도하는데,
요 참기힘듬 타이밍을 돕는 과자를 가끔 사기도하거든요.
왼쪽꺼 논지엠오 오가닉 옥수수칩이라 종종사는데 오리지널 깔끔한걸 먹다가 가든살사맛 샀더니 가루파우더가 느므 강해서 손이 잘 안가네요.
플레인 맛은 아보카도과카몰리나 살사소스 찍어먹음 건강간식이라 양심에 괜찮은데 맛을 잘못골랐어요.
오른쪽은 불량과자인데 꽤나 버터리하고 츄르릅..초코맛 진하고 그 버터링처럼 꽤 묵직한 맛에 우연히 하나먹고 반해서 먗번 먹었는데 양심때문인지 첨만큼 맛나지가 않고 손이 덜가요. 잘 참고있죠?
오늘 실은 한국 결혼기념일이라 저녁 먹고픈거 먹으러 나가자는데, (캐나다 결혼기념일 2월, 한국 3월 ㅋㅋ 두번 챙겨먹느라 거하지않은 가벼운 외식으로 두번하는….나란 뇨자)
마침 저녁시간때쯤 열이 오르고 컨디션이 별로라 고민하다가 타이레놀로 열좀 죽이고,
집밥 슴슴한 배추두부된장국 팍 끓여 떠꺼~~~~언하게 밥반공기 탁!! 말아서.. 계란찜 해달라 부탁해서 방에 갖다달래서 떠껀한 소화잘되는 것들로 먹고나니 좀 살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교회홈페이지 없데이트 밀린거 좀 올리고..
오늘의 통독분량 말씀도 읽고..
뭐라도 했다는 뿌드읏한 맴으로다가 하루 마물햅니다.
외식을 거절하다니 ㄷㄷ
넘기기 아까워서 내일이던 모레던 컨디션 좋을때 사먹자고 말도장 찍어놨어요.
그래봤자 순두부 아님 비빔밥 아님 쌀국수(육수 내서 하는 나름 질 좋은 곳) 같은 부담없이 먹는 최애 건강한 메뉴들중 하나인데… 특별히 생선요리나 파스타 샐러드 등등을 가끔 먹기도 하구요.
여튼 내일 교회도 갈지말지 자고 일어나면 고민해뵈야겠아요.
그래도 항암제들아 열일하느리 나 이리 에너지 없고 피곤한거지? 그런줄도 믿는다잉!
우리 동행님들의 소중한 하루.
오늘도 평안하시길 바래요. 제가 기도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