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인사를 오랜만에 드리러 왔습니다.
많은분들이 힘든속에서 저는 평온한 상태라 이런 인사조차 너무 죄송스러운 한편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위암4기 위절제 후 간전이 생존 +722
어머니는 폐암4기 후 뇌전이 생존 +540
진행중입니다.
아버지는 위절제 후 체중이 기존 73에서 63까지 빠지셨지만 싸워가며 먹이고
지금은 오히려 체중이 75까지 찌셨어요
중간중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나트륨 수치가 떨어져 응급실을 가고
폐렴으로 정신도 나가고
또 응급실을 가고
간수치가 높아져 또 병원에 가고
더 이상 쓸 약이 없어서 4번을 바꾸고도 결국 약이 없어 항암을 중단하고
어머니도
나트륨수치로 고생하고
피부 발진으로 고생하고
온몸이 갈라지고 진물에
혀에 구멍이 너무 많이 나고 면역력이 너무 떨어지고
변비로 변을 못봐 떼굴떼굴 구르면서 살려달라 응급실을 급히 모셔가고
진짜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우리 가족을 매번 힘들게 하지만
이제 모든 평안을 찾은지 약 2달입니다.
큰 이슈없이
아버지도 어머니도 3개월주기로 정기검진을 받고 있기에 3개월동안의 자유와 생명을 늘 연장받는 느낌이지만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는 시간이 다가오면 너무 불안하고
두렵고 긴장되지만
의사님 입에서 "3개월 뒤에 봅시다" 한마디를 들으면 또 살아갈 힘을 얻겠지요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됫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언제 또 이곳에 와서
부모님과의 이별을 고할지 모르지만
현실에 충실히 행복을 느끼며 살다보니
오지않을 2025년이 왔내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