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는 위암4기였던 환자의 아내입니다.

초코모찌l위본
2025.01.16 20:27 | 조회 3.7k

안녕하세요? 초코모찌의 아내입니다.

이제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겨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카페에서 남편이 정보를 많이 얻었던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 두서없이 글을 쓰는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월 5일에 위암4기 진단 후 12월 12일에 첫 항암을 했고 12월 26일쯤 2차 항암을 계획되어 있었지만 혈액검사 수치가 안좋았고, 뇌경색 재발, 심근경색 발생, 지속적인 위출혈로 인해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12월 31일에 하늘나라로 갔답니다.ㅠㅠㅠㅠㅠ

12월 30일 가족면회를 하라는 교수님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다행이도 저희 딸과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 면회는 했어요..

그게 마지막일 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러다 31일 오전부터 호흡곤란이 왔고 갑자기 그렇게 되었어요. ㅠㅠㅠㅠ

암진단 후 딱 두달만에 그렇게 되었네요. 진행속도가 너무나 빨랐고 혈관이 약했다 보니 뭔가 손쓸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던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했는데 이제는 고통없는 곳에서 편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들이라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그렇게 떠나보내게 되었네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환우분들 모두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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