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엎친데 덮친격이 이런걸까요

밍밍구l위보
2024.10.24 19:48 | 조회 1.9k

어머니는 흔치않은 원발성 복막암으로 손 써볼 기회도 없이

진단 3개월만에 저번주에 돌아가셨어요

그냥 흔한 소화불량인줄알았고 검진에서도 정상이었는데

소화불량이 낫질않아 CT 찍었더니 이미 말기더라구요

아버지는 3개월 내내 어머니 곁에 붙어서 간병하시다시피 했는데

갑자기 변비가 심해졌다고 하시길래

대학병원생활이 힘들다보니 신경성 변비인가 하면서도

불안해서 검진받으시라고 했더니

어머니옆을 못비우시겠다며 한사코 거절하시더라구요

혹여나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어머니 케어에 문제가 생긴다며ㅠㅠ

결국 지난주에 어머니 장례치르고나서야 검사를 받으셨는데

아버지마저 위암판정이네요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두분 다 아직 65세로 젊으시고

운동 좋아하시고 취미로 밭일도 하시고

누구보다 건강해보였는데

한순간에 부모님 두분 다 날벼락이라

지난 7월부터 무슨 정신으로 살고있는지를 모르겠구먼요

어디 터놓을곳도 없고 이런 얘기해봤자 분위기만 가라앉고

혼자 참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터놓고 갑니다

휴....

간병인보험 필수

건강검진에도 안잡히는 암이 있으니 CT 검사 추가 필수

만나는 지인들마다 염불처럼 외우고 다니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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