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

엄쟈기l폐보
2024.10.23 00:32 | 조회 3k

폐암 4기..우리 남편..

씨티결과 보고 항암예정이던 날.

2월 진단 후 3번째 약인데..또 바꿔야 한대요...

다른곳도 다른곳이지만 간에 종양이 사이즈가 제법 커졌더라구요..

지난번약도 간때문에 바꿨는데...

오늘 처음으로 교수님이 보호자분만 잠깐 얘기하시자며 남편을 먼저 내보내고..

처음약부터 지금까지 약 내성이 너무 빨리온다..

환자분은 항암약에 대한 내성이 빨라 예후가 좋지 않다...

얼마나 남았냐하니..그건 아직은 뭐라 할수없다,최선을 다해보자..하시더라구요.

진료실나와 정말 펑펑 울고싶었지만 남편앞에서 울수없었어요..

본인도...얼마나 무섭고..두려울까 싶어..

옆에서 기침하고 가래가 그렁그렁..

기력없는 남편태우고 운전해오며

소리죽여 눈물만 주르륵....

비가오고 날이 어둡고 흐려 우는모습 들키지 않아 다행인건지..

이제 42..아직 너무너무 젊은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어디가서 미친여자처럼 울고불고 소리지르며

토해내고 싶은 이 심정...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꿈인지 현실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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