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어언 호스피스에서 1주일 차.

냥루l췌보
2024.09.30 02:29 | 조회 1.2k

벌써 1주일이 되었네요.

지난달말 아산병원에서 퇴원하여 지역의 요양병원에 입원했던날부터 들었던

당장 소천하셔도 이상할게없는 상태이다...라는 이야기부터

옮긴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이번주말이 고비일것같다 가족들 면회하시라

마지막으로 들어온 호스피스에서도 가족들 부르세요라는 이야기..

누구를, 무엇을 기다리는지 울엄마는 넘기기 힘들것이라는 지난 주말을 또한번 보내고 여전히 저희옆에 계시네요.

마약성진통제와 체력약화로 의사소통불가, 신체반응 불가상태이시지만요...

엄마폰을 보니 열심히 당근거래하고다니며

재미있어했던 엄마의 모습이 너무 보고싶어졌어요. ....

또 한편으로는 9개월된 아기 시댁에 맡겨놓고

병원생활시작한지도 어언 2주가 넘어가니

제 몸도 많이 힘들고 아기도 보고싶네요...

원래는 불면증이 있는데 요즘은 누웠다하면 잡니다.

엄마가 며칠안남으셨다는데 이런 제모습에 실망스럽기도하고..

막상 닥치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도 들고.

감당되지않는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야하나하는 걱정도 벌써 생겨요.

혹여나 자는사이 엄마가 떠나실까봐

동생들이랑 번갈아가며 보초를 서고있는밤에 횡설수설 떠들어봅니다.

엄마가 떠나고나면

아마 이 시간마저, 엄마의 힘겨운 숨소리마저 그리워지겠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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