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4년 어느 날에 전남 영광으로 출장을 가는데,
아빠랑 엄마가 따라가겠다그래서 같이 영광갔다가,
부안 내소사에 들린 길이 였어요.
저 모습 그대로 제 곁에 오래도록 계실줄알았는데,
그 해 8월에 아빠가 폐혈증쇼크로 돌아가셨어요.
(일산백병원에서 백혈병진단 받으시고, 백병원은 이식할수있는 시설이 안되어있다고해서 대형병원 권유. 강남성모 응급실에서 대기하시다가 중환자실로 옮기셨고, 거기서 콩팥에 문제가 생겨서 투석하시다가 폐혈증쇼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해 아빠는 57살, 저는 31살.,
아빠 돌아가시고 저는 개처럼 일했어요.
제 슬픔 감당하기도 힘들어서, 엄마 슬픔은 모른척했어요.
당일치기로 지방출장을 빡쎄게 다녔고,
간혹 주말이 끼면 엄마를 모시고 출장을 다녔어요.
그런 제가 안쓰럽고 미안했던 대표님께서는
급여로 충분히 보답해주셨답니다^^
(저는 시공회사 관리자로 12년정도 근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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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날은
먹는게 죄 짓은 기분이 들더니 음식을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방황아닌 방황을 했고,
이러다 죽겠지 싶어서 한의원에 갔는데,
한의원 원장님이 산부인과를 가보라고 하셨어요.
자궁근종 9.5cm 1개, 5cm 2개, 3cm 1개.
강남성모에서 복강경으로 7시간 수술을 했어요.
저는 그냥 배 가르고 하겠다고 했는데,
교수님이 출산도 안한 처녀한테 그럴수없다고
복강경으로 모든 근종을 조자려서 제거해주셨어요.
아빠가 강남성모에서 돌아가셔서 그런건지,
엄마는 제가 강남성모에서 수술하는걸 반대하셨지만,
결과적으로 엄마는 허수영교수님께 과하게 감사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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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빠를 향한 그리움은 선명해지고 또렷해집니다.
그리고 카페에 올라오는 아버지와 이별하신 글을 읽으면,
그 마음을 너무 알기에 어금니를 꽉 깨물게됩니다.
충분히 슬퍼하시고, 있는힘껏 슬퍼하세요.
그리고 우리 그 힘으로 아빠 많이 추억하며 살아요.
아빠는 항상 우리 마음속에 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