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65세)는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22)퇴원후 식사.

별과장l급림백보
2024.09.03 10:10 | 조회 1.4k

엄마는 이식(2024.06.26) 후 퇴원(2024.07.15)하고

혈소판은 10만, 호중구는 4천대를 유지하고 계셨어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지난 8월 23일 외래에서

갑자기 혈소판 8만, 호중구 2천대로 떨어져서 제가 빡쳤거든요.

평소에도 안정적인 수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경질이났고,

지난 한 주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돌아봤어요.

저희 집은 특별하게 먹는게 없기때문에 도통 모르겠는데,

엄마가 새우를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집은 버섯, 북어, 멸치, 새우, 홍합을 갈아서 쓰는데,

❌️홍합은 백혈병진단받고 않먹었지만 새우는 먹었거든요.

새우가루랑 새우젓을 안드시겠다고 하셨고,

결과적으로 그 다음주 외래에서

혈액수치가 퇴원하고 유지하던 수치로 올라왔어요.

저는 그냥 타이밍같은데,

엄마는 새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안드시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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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는 기다림에 연속이잖아요.

혈액종양내과 앞에 앉아서 엄마랑 얘기하고 있으면

이제 막 혈악암진단을 받으셨거나,

앞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두신 분들이 질문 많이하세요.

뭐 먹었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

챙겨먹는 음식은 없고 그냥 잘 드신다고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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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주로 미역국, 소고기뭇국, 오정어뭇국같은 국종류나

가끔 양배추토스트나 씨리얼, 참기름에 구운 떡을 드세요.

점심은 고기나 생선조림 등 메인요리로 식사를 합니다.

(누구는 반찬을 골고루 안먹냐고 물어보시는데, 저희 집은 메인음식 한 가지에 국이나 찌개 하나를 두고 먹고, 여러가지 벌려놓고 먹지는 않아요. 제가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구요.)

저녁은 옥수수, 감자, 호박, 고구마같은 구황작물이나

김치전, 부추전, 녹두전 같이 채소위주로 드세요.

간식은 사실 저녁이랑 경계가 애매해요.

점심 식사 후 낮잠을 길게 주무시면

그냥 과일하나에 캔서코치같은걸로 때우시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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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왠만하면 해먹으려고 노력하고,

외래 다녀오는 날에만 배달이나 포장을 합니다.

암센터에서 출발하면서 주문하고

집에 도착하면 음식이 현관에 도착해있어요.

집에서 한 번 가열해서 먹습니다.

백미랑 잡곡은 1:1로 합니다.

백미 1:잡곡1(현미, 보리, 귀리, 카뮤트 각 0.25씩.)

흑미 1t스푼정도 넣을때도 있고 깜빡할때도 있어요.

❌️낙지, 문어, 오징어다리는 안먹기로 했고,

❌️미꾸라지, 우렁이, 다슬기도 안먹기로 했습니다.

❌️조개류나 갑각류도 마찬가지구요.

❌️회나 생김치 등등은 당연히 안먹습니다.

된장은 담궈먹는 집인데,

저희 집은 한약재가 들어가서 지금은 킵했고,

간장, 된장 등등은 마트에서 파는거 똑같이 사먹고,

고추장은 한약재를 안 넣었기때문에 집고추장 먹습니다.

채소는 왠만하면 국산콩에 유기농, 무농약을 먹으려고하고,

채소, 과일은 베이킹소다에 담궜다가 먹거나 조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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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 미각이 불안정하기때문에

자꾸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셔서 고민이 많지만,

그래도 드시겠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합의해서 매운음식도 섭취합니다.

퇴원하고 퐁당퐁당 3회정도 안드시겠다고 버티셔서

그냥 안드시게 했습니다.

한 번씩 소화운동에 과부하가 걸리시는것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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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방송에서 봤는데,

의사분께서 몸에 좋다는거 눈에 불을 켜고 찾아먹지말고,

먹으면 안되는것만 피해서 골고루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먹으려고 노력중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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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동원>이라고 하잖아요.

동행님들께 맛있는 하루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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