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재발로 항암 다시 시작했어요👊👊

주비l자경본
2024.07.03 15:50 | 조회 2.1k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희귀한 암인데 일반 자궁경부암이 아닌 유전성 자궁경부암으로 전신 신경세포암이에요.

그래서 수술하고 바로 항암 후 방사선까지 마치고 2년 조금 안 되게 잘 살아왔는데 다른 쪽에 재발이 됐어요..

요관스텐트도 해야하고 뺐던 케모포트도 다시 심고 항암 1차까지 마쳤어요 ㅎㅎ (두 번째로 심는 케모포트는 지옥이였어요..🥵) 입원 첫날은 세상 무너진 것처럼 울기만 하다가 지쳐서 잠들었는데 현실 받아들이고 열심히 또 치료중이에요!

전 28살이고 항암하면서 삭발했었던 머리도 2년동안 힘들게 길러서 좋아했는데 다시 빠질 거 생각하니까 눈물나지만 그저 건강이 중요하니까 신경 안 쓰고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구요.

사실 안 무서운 건 아니에요.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치료도 무섭고 다 두려운데 어쩌겠어요.. 이 모든걸 견디는 것 또한 나인데.. 그니까 걱정 버리고 내 몸이 스트레스 안 받게 해줘야죠!!!

저는 무조건 건강해져서 꼭 살고싶어요. 하고싶은 게 너무너무 많아요ㅠㅠㅠ 요관스텐트 하면 격한 운동도 못 한다는데 그래도 걷기라도 열심히 하면서 빨리 스텐트 빼서 다시 등산도 열심히 다니고 배드민턴도 치고 러닝도 하고싶어요🥲

결혼 약속한 남자친구랑도 공기좋은 곳에 집 구해서 강아지 키우면서 얼른 같이 살고싶고 돈 많이 벌어서(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ㅋㅋ) 해외여행도 많이 다닐거고.. 암튼! 다들 목표가 있듯이 저도 그 미래의 목표만 생각하면서 현재를 버티는 중이랍니당

여기 계신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모두 희망 잃지 마시고 신나는 노래 자주 듣고 춤 추고 노래 부르고 작은 취미생활이라도 꼭! 가지셔서 같이 힘내봐요!!!! (지금 저의 취미생활은 소설책 읽기, 피시방에서 게임하기, 야구 직관, 컬러링액자사서 색칠하기, 피아노, 내 방 천장에 빔 쏴서 영화보기ㅋㅋ 입니닷. 아 항암,스텐트 하기전엔 더 많았어요. 배드민턴, 탁구, 등산!! 다시 꼭 할거에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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