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산다는것은 44

라온제나l난본
2024.07.02 21:38 | 조회 2.2k

어제 딸과함께 인사이드 아웃2를 보았다

집앞에 극장을두고 강남까지가서 보고

파스타와 피자를 분위기 좋은곳에서 먹었다

늘 내 식단생각하며 거의 외식은 샤브샤브나 한식이였지만 오늘은 딸이 가고싶으로 나를 데리고가고싶단 곳으로갔다

영화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느낀 감동 이야기하고 음식 기다리는데 너무 행복했다

영화도 너무 감동적이였고 딸과둘이하는 데이트^^

난 작년에 오빠가 갑자기돌아가시고 난후

행복한 기분을 크게 느껴보지 못하고 지내는것같다

내가 작년 정말 행복했을때 오빠가 가서인지

어느 날 행복을느낄때면 눈물이 흐르곤한다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난 내자신을 스스로 칭찬했다

이런 영화를 극장서 편하게 보는 어른이란게

참 좋다! 내가 나에게 셀프칭찬

기쁨이 대사처럼 기쁨을 자주 느끼지않는게 어른인지는 모르지만

감정은 모두가 나를위해 존재 한다는게 나의 한줄평이다

내 슬픔이 표현되고싶은 날 눈물을 참았던 날들이 많았던 나는 푸바오영상을보며 엉엉울기도한다

사육사님과 푸바오는 영원히 함께 할수없는 관계라는게 그들의 시작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이란게 조절 되는게아니니말이다

판생을위해 떠난 푸바오지만 푸바오만큼은 그냥

사육사님곁에 남길바라는 동화같은 일을 나는 바라곤했다....

오빠도 오빠에 갈길이있었기에 그리 홀연히 가신거지만 어느 날은 그리움이 내곁에 오래 머물기도 한다

어제 딸과 데이트하며 자식에게서 받는 사랑도

참 큰사랑이란걸 알게되었다

함께 웃고 맛있게 먹고

올해부터 금주하더니 가족모두가 편하다

(알콜로 꽐라된건 패쑤)

몇년만에 먹어본 팥빙수까지 ~

늘어진 투병생활에 이젠 안먹던것도 가끔은 한번씩~ 즐기기도한다

예전에 언니들이 딸과데이트하면 참 부럽고 그랬는데 이젠 그부러운일을 내가하며

누군가에게 부러운 대상이 되기도한다

삶은 순환이기에 타인의 행복이 내게도 비슷하게오고 슬픔과절망 또한 오는것같다

오늘 결과를 듣고왔다

이상없으며 앞으로 린파자는9개월정도만 더 먹자하신다

케릭스종료가 거의 만5년이되었고

린파자복용또한 만5년이 되어간다

교수님께서 오늘은 칭찬비슷한말을 해주셨다

나도 교수님도 11년을봐오니 오늘은

조금 서로 세월의 흐름안에있음을 격하게 느꼈다ㅎ

감사하고 인사나누고

빗길을 뚫고 무사히 왔다

참 다행이다^^

행복한것보다 참 다행이다싶은게 내맘이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인내와 절제의 조화안에서 치유는 성장한다

라온제나

장마잘보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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