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선택과 임종단계?

햇살마루에요l대보
2024.05.11 17:32 | 조회 5.3k

22년 10월 대장암 수술하신 75세 어머니가 작년 10월 아버지 폐암으로 보내시고 그래도 항암하시면서 잘 버티셨는데 풀폭스 마지막 항암 2월 이후 크기가 커진다고 젤로다 2회 한 이후 더이상 항암이 안된다고 호스피스 전원을 부산대 혈종내과에서 써주셨어요.

그래도, 2-3주전까지만 해도 혼자 생활하시지만 식사도 하시고 저와 카페 나들이도 반나절 정도 다니시고 생활을 하셨는데 지난주 부터 갑자기 구토를 하시고 장루로 변이 잘 안나온다고...그래서 더 음식을 못 드셔서,

빨리 호스피스 알아보는데 부산에서 자리가 잘 안나더군요.

우선 집과 가까운 동래성모에 일반병동에 금주 월요일 휴일인데 입원이 된다고 해서 입원(비급여)을 하였는데, 마침 다음날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 자리가 났다고 화요일 입원되나고 전화가 온거에요. 환자본인은 귀찮다고 그냥 여기 몇일 더 있어보자고 한게 화요일인데..

그 화요일 이후 급격히 병원에서 상태가 나빠지시네요. 변도 하나도 안나오고 구토해서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금식이시고, 통증도 몰핀 5ml로 5회 내외로 주사준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계속 통증 호소하고 잠만 주무시네요.

장폐색이 된 것 같다고...그래서 검사를 하든, X-ray라도 찍어서 폐색이 된건지 확인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대답도 없고 의사에게 전화로 물어본다고만 하고....

차라리 보훈병원 호스피스로 옮길껄 그랬나하는 후회가 너무 들어서 저도 견디기 힘드네요.

동래성모는 의사가 회진도 안오는 것 같고 전화로 이 약줘라..저 약줘라...간호사랑 통화만 하는 것 같고...4인실 병동도 좁아서 주위가 시끄럽고 TV도 다른분한테 고정해서 보고(소리도 안줄이고), 어제 입원한 다른 환자 가족은 목소리도 너무 커서 예의가 없는 것 같고..모든게 신경쓰이네요.

보훈병원 4인실은 6인실 개조해서 좀 더 넓고, 그래도 종합병원이니 이리저리 검사도 되고 의사도 진료는 나오시는 것 같던데...후회되네요.

지금 음식 못드시고 구토하고 계속 주무시고 통증은 조절이 안되고 복부쪽 전이된 큰 암덩어리로 배는 불러오는 것 같고....이러면 임종단계이신건가요?

호스피스 가면 금새 돌아가신다는게 이런건지? 차라리 조금 힘들어도 응급실 다니면서 편하게 집에서 계시게 해야하나 후회 막심이네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3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