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랑하는 아빠가 소풍을 떠나셨어요

식느l대보
2024.05.10 20:05 | 조회 1.9k

5월 7일 새벽 아빠가 만 58세의 나이에 저희 곁을 떠나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길어야 한달이라고 했는데 경상도 남자라 뭐가 그리 급했는지 2주만에 떠나셨네요

못난 딸이라 서울살이한다고 연락도 안드리고 명절에 두번 보는게 다였는데

그래도 입원기간 동안 아빠곁에서 먹고 같이 자고 보살펴드리고 마지막 효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마지막에 호스피스병원에서 고통없이 보내드렸습니다

매일 하루에 세번씩 아침에 출근했냐...점심 먹었냐..퇴근했냐...아빠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전화통이 조용하니까 너무 기분이 이상하네요. 생전에 좀 다정하게 받을걸...먼저 연락도 할걸...후회하는 일이 산더미입니다...

그래도 훌훌 털어버려야 아빠가 좋은 곳으로 가시겠죠?

그리고 동행 가족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4월 30일에 처음 카페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빠! 나랑 엄마 걱정하지말고 하늘나라에서 할머니,할아버지 만나서 더이상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살아

다음 생에는 내가 아빠 부모로 태어나서 아빠 사랑해줄게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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