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간성혼수이신거 같아요

러버덕l간보
2024.02.28 03:03 | 조회 1.7k

간암 말기 이십니다 .

설연휴때는 안좋아보이시기만했지만 다른 증상은 못봤고 그후 병원드가셔서 황달수치높다고 바로 입원하셨는데 며칠 지나봐도 황달수치 안잡힌다고 더 해줄게 없다고 호스피스 권유하셨대요..

2주후인 주말에 뵜을땐 황달이 생겼어요

금욜엔 눈도 못뜨고 죽도 조금밖에 못 드셨다는데

토욜 일욜 가족들 다 있을땐 그래도 밥도 좀 드셨구요

기력도 있어보였어요

저 설거지하는거 미안하다며 환자가 설거지도 한 번하시고.. (그냥 정신력으로 힘내신거 같아요ㅜㅜ)

일욜날 말이 어눌하시길래 못드셔서 기력떨어지셔서 그런갑다했는데

낮엔 눈감으면 이쁜보석이 반짝반짝했다고하셔서 잠결에 보셨나보다했는데 저녁에 방에 벌레들어온거같다고 그러시고 그래도 손털기운동도 하고 옷정리도 하시고 기력은 있어보이셨어요

저 가고나서는 아파서 밤새 잠도 못주무셨다하더라구요

일욜에는 호스피스 아직 가기싫으시다하셔서 잘 먹고 운동도 하고 기력차려서 황달낮춰보자고 하며 큰 희망품고 집에 왔었는데

월욜 아침에는 왜 아직도 호스피스안 알아봤냐고 아파서 짜증내시고 저녁에 가보니 맥을 못 추시더라구요 부종도 눈에 보이게 생겼고요 얼굴은 아파서 다 찌그러져있는데 많이 아프냐고 여쭤보니 자식 걱정시킬까봐 괜찮다하시고 ..

눈도 잘 못뜨시고 ...,

혹시나 해서 간성혼수 검색해보니 맞는거 같더라구요

너무 아파하셔서 진통제에 관한거 검색하느라 간성혼수에 관한 생각은 못했었어요 ㅜㅜ

3월 5일 병원 가는 날이었는데 속상하게 29일로밖에 못땡기듸라구요

낼이 병원가는 날이긴하지만 본원처방없이 오늘

가까운 응급실가서 관장을 받아야 하는건 아닌지 .., 진통때문에 주무시는줄 알았는데 오늘도 거의 계속 주무신다하셔서..

너무 무지했어서 더 고생시키는거 같아 죄송스럽네요 ㅜㅜ

어째야하는건지 몰라 새벽부터 고민하다 글올려봅니다

며칠 그냥 있으면 위험해지는건 아닌가요?

계속 주무실때 눈뜨시라고 자꾸 깨워야하는건가요?

서울대병원 퇴원후 한참 계시던 요양원에 호스피스 알아보기전까지 있겠다고 사정말하니 바로 퇴원요구하셔서 요양원 나오고 집에 계시는 상황입니다.

서울대 퇴원때 호스피스 관련 서류를 안떼서 목욜날 받아야하고

호스피스 들어가기전까지 집에서 챙겨드려야하는데

잘 챙겨드리고싶지만

어떤식의 케어를 해드려야될지도 잘 모르겠고 고생만 시키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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