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9월 어머니를 좋은곳으로 모셔드린 청년입니다.
어머니는 피부암으로 고생하셨고, 30회 넘는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끝에 발병 6개월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1년이 지나니, 이제 마음이 먹먹해 지는 것을 떠나, 괜찮구나, 내 마음이 괜찮은구나, 생각이 들게 되어
이렇게 늦은밤 글을 씁니다.
작년7월, 회사 근무 중, 엄마가, 암에 걸리셨다는 단순 피부 가려움을 앓고 있는 줄 알았지만,
암이 셨더라고요, 저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해 직장 생활을 하던도 중, 갑작스렌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TV 매체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도 생겼네..? 이게 맞는건가? 회사 복도에서, 멍하니, 눈시울이 붉어진체 서있었어요.
어머니가 정하신 병원은 ㅂㄷㅅㅇㄷ, 였고 통원 치료를 그리고 간병을 할 사람이 가족 중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있지만(자세한 상황은 생략 하겠습니다) 어머니와 제일 가깝고 어머니가 제일 의지 하던 사람이 저였으니까요, 저 또한 그랬고요, 그렇게 회사를 4일만에 그만두고, 간병을 했습니다. 24시간 어머니의 손과 발을 주물러 드리고 하루 2시간 되는 시간을 자니, 저 또한 미쳐가는거 같았습니다. 다행이 이모 덕분에 교대로 잠을 자면서 어머니를 보살펴 드릴수 있었습니다.
항암을하고, 방사선 치료를 할 떄 마다. 그 날은 집안에 끙끙 앓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저, 지켜보는것 밖에 할 수없었던 제가 떠오르네요, 월~금 항암치료를 하시는 중 어머니는 항상
잘 이겨낼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와중 제가 본가에 가있는 사이에, 입원을 하셨고, 코로나 시절이라 보호자 1명밖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침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는 참 많이 야위셨고, 코에 호흡기를 끼고 계셨어요.
의사는 전 진료에서 입원하시기 1달후인 10월에 보자고 했었는데, 대체 무슨...근거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병원에 계시는 2주동안, 소,대변을 받고, 항상 얼음과 얼음팩을 지니고 계셨어요, 몸이 뜨겁다고.
새벽4시, 의사가 그러더군요 연명치료동의서를 써야한다고.
네, 끝이 다가왔음을 짐작 했습니다. 아 이제 엄마보는게 마지막이구나.
근데 이걸 나혼자 결정을 어떻게 하라는 건가. 내가 내손으로 엄마를...어떻게 해야하는건가.
벤치에 앉아 어린아이처럼 머리를 쥐뜯으며 울었습니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돌아와보니 어머니꼐서 정신이 드셨고, 상황을 얘기하니.
이제 그만하고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결정을 했고, 곧 의사에게 호스피스를 알아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호스피스. 참 구하기 힘들더군요, 자리도 없고, 오전 7시 평소에 하지도 않았던 기도라는것을 했습니다.
제발 제발 신이 있다면 우리 엄마 마지막 가는길 편안하게 해달라고, 제발 내가 큰 돈을 벌든 뭐든 해서
당신에게 보답할테니, 호스피스 자리를 구해달라고, 신기하게도, 한시간 남짓 한 시간에 갑자기 자리가 생겼다라는
연락을 받았고, 호스피스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모신지 2,3일 뒤 마지막 면회를 하라는 통화,
오전 06:00 미친놈 처럼 차를 몰고가,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보았고, 어릴떄 처럼 볼에 입맞춤을 해드리고
"내 걱정은 절대로 하지마, 이제 안아파도 되니까."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을 치뤘죠.
눈물이 많은 저였는데, 장례식에서,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편안해지셔서 너무 다행이다.
평생 고생만 해오셨는데, 다음 생엔 반대로 만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를 보낸지 1년2개월이 흘렀네요.
여기 계신 여러분, 제 얘기를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그냥 얘기 하고 싶었어요ㅎ..ㅎ
힘든 얘기지만 위로 받고자 한 얘기라기보다,, 건방지게 보일수도 있지만,
지금 가족에게 할 수있는 최선을,, 본인이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1년이란 시간동안, 길가면서도 울고, 티비보다가도 울고, 자다가도 울고, 하다가요.
이젠 괜찮아졌어요, 나도 어차피 언젠간 갈 길이지만, 조금 빨리 가신거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
부디 여기계신 분들이, 글을 남기고, 하루하루를 가족을 위해 살아가시는 분들이, 단 한걸음만 더 용기를 내시고
단 한숨만 더 용기를 내시고,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본인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