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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잎 하나가
다른 잎에게
다가간다
- 엘리 시겔 <다가감> (류시화 옮김)
볕 좋은 가을 꽃무릎 한창일 때 길상사를 다녀오지 못한 죄책감에 아내와 둘이서 성북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길상사 갈 때마다 들렸던 성북 면옥의 갈비찜 가격이 엄청 올랐더군요 외식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말을 그곳에서 실감하였습니다. 하여 간단하게 왕갈비탕과 만두를 시켜 먹고 길상사를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아직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군데군데 가을 옷으로 갈이입은 나뭇잎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모습을 ‘다가감’으로 표현하는 시인의 감수성에 그저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단풍 드는 모습이 정말 그렇거든요. 저도 단풍 사진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