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부지한테 화가납니다,,,, 많이 힘드네요

육과명희아들l위폐보
2023.08.28 15:27 | 조회 2.4k

아버지는 2월에 위암4기 판정받고

수술끝내고 8차항암을 마쳤습니다.

어머니는 7월에 암의심으로 오늘 최종결과 및 치료방안에 대한 얘기를 하러왔습니다.

뇌전이로 방사선치료를 먼저하고

폐암치료를 할것같은데

이런상황에서 아버지한테 너무 화가납니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말만 번지르하며 본인 힘든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무뚝뚝하고 짜증도많고 너무 스트레스네요

지금은 누가 봐도 본인보다 엄마가 더 심한상황이고

케어가 필요한데

어제까진 제가 95프로 같이 지내며 밥이며 옆에서 다 케어했고 오늘 하루 제가 일좀보고 저도 좀 쉬고

딱 하루 떨어져있었는데

그새를 못참고 엄마한테 짜증부리고

밥도 제대로 안챙기고

뭐라한마디 했더니 본인도 힘들다고 짜증부터 내내요

진짜 아빠는 그저 돈벌어오늘 가장이지

남편으로서는 그리 좋은 남자는 아닌것 같네요

이런상황에서 두분의 다툼또는 갈등으로 인한 고통이 예견되기는 했지만 고작 하루도 못버티고

엄마 힘들게 하는거보니

진짜 정이 떨어집니다.. 같은 남자로서..하....

평소에도 이랬기때문에 굳이 암환자이기 때문에 힘들겠구나라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오늘 뇌전이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고

많이 우시고, 저도 병원에서 좀 울었네요

부모님 앞에선 울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울면서 무서워해서 위로하려다 눈물을 좀 흘렸습니다.

두분다 이러니 진짜 집안 풍비박살 나내요..

일다 때려치고 두분옆에서 붙어있자니

솔직히 자신이 없기도하고 생계도 생계니..그것도

걱정이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같이 죽으면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기도 하내요..

혹시 암환자 식사배달 아시는분 있으시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두분다 암환자에 4기이신대

집에 도우미? 같은분을 제공받는건 없을까요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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