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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아빠가 천사가 되셨어요.
사실 아직 믿기지 않아요.
잠시 멀리 출장이나 여행을 간 것 같아요.
아빠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 눈물이 금방 새어나오는데
담담해 지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제가 슬픔에 빠져살길 원하지 않으신지
결혼을 앞두고 아기가 찾아왔어요.
정말 아빠가 보내주신걸까요?.아기가 생긴걸 안 이후로
조금씩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빠가 절 사랑해준 것처럼
아기를 사랑해줄거예요. 분명 저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겠죠?
오늘은 아빠의 생일이에요.
생전 좋아하던 음료와 과자, 과일을 싸들고 가 조촐한 파티를
했어요. 더불어 우리가족과 손주 잘 지켜달라고 부탁도 하구요.
늘 곁에 맴도는 나비를 볼 때마다 아빠가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은데 오늘 따라 나비가 많네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결혼 하는 모습도, 잘 사는 모습도, 할아버지를 닮았을 아기도
보여주고싶어요. 한 번만 아기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나비는 바람은 비는 눈꽃은 할아버지라고 알려줄거예요.
늘 네곁에 머물고있다고요.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은데 씩씩한 엄마니까 견뎌보려구요.
먼저 떠나간 소중한 존재는 늘 곁에 머물거예요.
비가 오면 때론 맞아보고, 바람이 불면 손을 모아 손바닥에 담아보세요. 닿는 느낌이 들어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