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랑해 고마워 이제 하늘 나라로 갈께

사랑해 우리 잘l육보
2023.08.21 06:20 | 조회 5k

의식을 완전히 놓기 전.. 남편의 마지막 말이였어요.. 아마 이 사람은 알고 있었나봐요.. 전 무슨 하늘나라야..꿈나라로 가세요 이랬는데.. 개학해서 이제 병원으로 출퇴해야 하는 저를 더 이상 고생시키기 싫었는지 너무나 급하게 아픔없는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7월말부터 너무나 많은 이벤트들을 겪으며 너무나 힘들어하던 남편의 모습을 보며 이 순간을 그리워할까 싶었는데... 벌써 보고싶고 그립고 그립네요.. 호스피스에서 아이들과 인사 나눌때 아픈 모습 드러내지 않고 숨이 너무나 찼음에도 하나도 숨 차지 않은 척.. 어린아이들이 슬픔 속에서만 지낼까 걱정되어 끝까지 웃으며 아빠는 늘 너희 가슴속에 함께한다며 이제 이 곳 저 곳 자유롭게 많이 놀러다니고 여행다니라던 멋진 내 남편..

너무나 희귀암이였고 그래서 정보도 없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했었기에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 5년간 수없이 되내였는데 이별은 너무 아리네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섬망왔었을 때 소변줄 흉수관 떼 버린다고 했을 때 마음대로 떼 버리면 나 짐 싸서 집에 갈꺼야 하고 무섭게 말해서 정말 미안해 하늘 나라에선 하고 싶은 말도 하고 넘어져도 보고 진흙도 묻혀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 아이들 지금처럼 밝고 사랑스럽게 잘 키우도록 노력할께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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