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비 고비의 무게

수수수수수l췌보
2023.08.10 13:58 | 조회 558

갑자기 아부지 목에 멍울이 생겨서

어제 저녁 게시글도 올리고

미친듯이 인터넷 검색을 했죠

이쪽에 전이가 된건 아닐까..

삶의

무게감에 목이 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병원 선택도..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어쩐지 잘난척 하고 목소리가 커서

제가 하자는대로 간거 같은데

모든게 다 제 탓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아침 인근 병원에 가족 모두가 왔어요..

상황을 얘기하니 이비인후과 의사샘이 본병원에는 알렸냐..

엄청 놀라시고 만져보셨어요

의사샘이 움직이는게 암 같지는 않다고..

초음파 해보자고..

초음파 검사 결과

침샘 쪽이고

얼굴 살이 빠지고 신거 먹으면 커질 수 있다고..

암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ㅠㅠㅠ

재차 임파선쪽이 아니냐 확인하구요..

태양이 내려찌는 사막에

아프고 작아진 아버지에게

아주 작은 손으로

햇빛을 가리면서 저희 가족이

힘겹게

걷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힘을 내야겠죠...

약한 마음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겠죠..

그래서 다시 힘을 내려고

점심으로

그동안 비호감이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선지해장국에 도전했습니다

선지가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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