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대보l나답게
2022.12.06 16:52 | 조회 1.7k

버티고 버텨서 항암을 하면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억지로 먹이고 먹여서 기운을 차리면

항암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담즙을 배액관으로 뽑아내면

불편한 속을 달래서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스텐트 시술로 막힌 장을 뚫어주면

툭툭 털고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믿었습니다.

바쁜 일 마치고 돌아오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무지한 언니라서

너무나 슬픈 오늘입니다.

동생을 떠나보낸지 80일째 되는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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