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친정을 다녀왔다
아빠가 입원중이시라 나까지 친정일을 도와야했다
암환자타이틀보다 바쁜 가을일이 먼저이다
ㄴㅏ는 그래도 괜찮다
각자 먹고사는일만큼 중요한것도없으니 말이다
우리시골은 친가외가가 함께다계셔서 좋다면좋고
불편하다면 불편할부분도 있다
나는 올해부터 내삶의 자신감과 다정함을 갖추고살고싶어졌다
투병기간동안 난 많이 의기소침해졌고
대인관계도 많이 정리되었으며 혼자보내는 시간들이 이젠 익숙하고 편하다
가끔 만나는 지인들과 즐겁게도 보내지만
가끔이기에 좋다^^
산책하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나는 가장 편한고좋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내 친구이다
이야기가 딴길로 새버렸다
친정가면 시골어른들에게 인사하고 그러는게 난 한동안불편했다 난 늘 내질병에 자유하지 못해서다
그런데 올해는 활짝웃었다
폐암진단받은 시골숙모에게도 암선배로서ㅋㅋ
위로와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며 힘내시라고!
숙모 나도 이렇게 약묵고 잘 버티잖어!했더니
큰 위로가 되신 모양이다
삶을 살아가며 고난이 반가운 이가 몇이나있을까?
나이드신 어른들에게도 암이나 치매는 늘 두려운
존재라 하신다
그리고 인생은 누구나 겪어보지않으면 그 일을 잘
모른다
그러기에 겪고 버티고있는 나는 내가 스스로 잘 다독이는게 답인지도 모르겠다
숙모에 눈안으로 슬픔이 가득찬걸 보니 마음이 찡하다..... 잘 견디고 버티시길 응원드리며
오늘도 내 삶안에서 치열하게 버티고계시는 많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따뜻한 차한잔 예쁘게 담고 거울속에 비추는 나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해보세요~
내가 진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찾아서~
PS내가 활짝웃고 말하고 더러는 웃긴소리해도 사람들은 나에게 큰 관심없다 나는 혼자 너무 타인을 많이 의식하고 지낸것같으다 그래서 요새 아이들에게
지적?받는다ㅋ
엄마
너무 쿨병이라고!
ㅇㅣ런 지적받고 사는 내가 나는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