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생각에 들렸어요

무너지지않는 꿈
2021.09.27 23:27 | 조회 1.9k

안녕하세요..엄마는 올해 3월에 하늘나라로가셨어요..항상밝고 마음이 여리던 울 엄마는 2015년 7월 1일 갑자기 난소암진단받고 9시간 넘는 수술을하고 장루까지 하고 나오셨네요..병기는 4기였구요..2014년9월 건강검진에서도 전혀 이상증세가 없었는데 불과 1년도 채 되지않은 기간에 엄마 몸에 무슨일이 있었던건지...어쨋건 2015년7월부터 큰 수술을받고도 다행히 잘 견디시고 6차항암까지 무사히 마치고 관해판정을 받으셧어요..가족들 모두 절망속에서 나름의 희망을갖고 엄마의건강에 매달렸던거같아요..2018년1월까지 잘 유지하셨고 중간에는 장루복원수술도 성공적으로 하셨어요. 여행도 다니시고 운동도 정말 열심히하시면서 식단도 철저하게 조절하셨네요..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엄마는 참 의지가 강하셨던 분이세요..아빠가 옆에서도 정말 많이 도우셨구요

그러다가ㅜca125수치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결국은 재발퍄정을받고는 2019년1월부터 케릭스로 항암을 다시 시작하셨어요..항암이 3차까지는 잘 듣는거 같았는데..다시 서서히 ca125가오르더라구요..씨티상 크기는 그대로였구요..결국9차까지하고는 흉강경을 통해 제거하고자 했지만 결국은 제거하지못하고는 항암약을바꿔서 아바스틴과 토포테칸조합으로 9차까지하셨어요..역시나 3차까지는 잘 들었고 그다음부터는 유지가되다가 9차이후에 다시 병변이 커지더라구요..문제는 6차이후부터 심장에물이 차기시작했는데..저희가족들은 항암이들면 마를거라는 희망고문을했던거같아요..

작년11월에 엄마가 세번째항암약인 젬스타빈을 투여하고는 그다음날 경련으로 병원에서 쓰러지셨어요.경련이있기 10분전에 저랑 너무도 밝은 목소리로 통화를했었는데 믿을수가없었네요

경련이후에 뇌씨티를 찍고는 뇌연수막전이라는 소견을듣고 너무 절망했었네요..실상 뇌연수막전이 증상은없으셨고..2번의 척수액검사에도 암세포는 나오지않았어요..당시에는 뇌연수막전이만 제발 아니게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거같아요.경련때문에 원인을찾는다고 여러검사를 하면서 엄마가 처음으로 입원을 원래일정보다 길게 하셨는데..이때 이후로 엄마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흉수도 심하게차고 음식도 제대로 못드신거같아요..

네번째 항앙약으로바꿔 1차항암후.

올해 1월엔 폐혈증증상으로 중환자실에 다녀오시고 그 이후로는 혼자서거동이 불가하셨어요..식사도 거의못하시고ㅜㅜ그와중에도 다시걷겠다고 엄마는 재활 운동도 꾸준히하셨네요...결국 이렇게 엄마는 하늘나라로가셨어요

엄마는 하늘나라로가기전까지 살겠다는 의지가 강하셨는데 우리가족은 아무것도 해드리지못했네요

항상 엄마를위로하고 응원했는데 정작엄마의 죽음앞에서 우린 아무것도 할 수없더라구요.. 엄마는 제대로된 유언도 못남기고 떠나셨어요..

엄마가 유난히보고싶고 그립네요..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니까 작년이맘때 엄마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다시 생각이나네요..

엄마한테 괜찮을거라고 걱정말라는 무책임한 말만했던게 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사무치게 아프네요,.

인류가 하루빨리 암을 정복해서 엄마처럼 선한사람이 고통받고 하늘나라로가는 일이 없었으면좋겠어요

두서없이 그냥 엄마의 과정들을 적어보고싶었어요..

사랑하는 엄마!!! 아빠랑 나 세상에서제일아끼던 손녀딸들 아들 사위 며느리 다 지켜보고있지! 오늘도 보고싶고 그리워.엄마한테.미안한것들만 자꾸생각나고 엄마한테 고마웠던 일들만 기억나..언제쯤 내 마음이 무덤덤해질 수 잇을까..

Naver
목록으로

댓글

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