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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후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6년전 저희 아빠는 건강검진도 잘 받아오셨고 통증도 전혀 없으셨었는데 검진에서 간에 이상소견으로 대학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위암4기 간 대장 폐 다발성 전이암으로 항암12차중 내성으로 약 2번 바꾸고 그러다 임상도 포기하고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추석을 하루 앞두고 돌아가셨는데.....
제가 가을도 많이 타기도 하지만 또 시기적으로 그때에 기억이 떠올라 요즘 참 마음이 힘들어요
저는 작년 유방암 환자가 되어 수술 항암 방사를 받으면서도 직장생활을 해오다 두달전 몸이 너무 힘들어 퇴사를 하고 집에 있다보니 생각도 많아지도 여기저기 아프다보니...
동행이란 카페에 가입해서 보호자분들 환우분들 글 보며 6년전 투병당시 아빠가 어떤 항암약을 썼었는지 어떤 치료 방법을 해오셨던건지 참 무심했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아... 그때 아빠의 모습이 마지막 임종하시기 전에 나타나는거였단걸..
섬망이란 단어를 동행에서 배우게 됐어요 ㅜㅜ
제가 암환자가 되어보니 그때 아빠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오늘 부쩍 아빠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