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성경읽기(열왕기하 8~10) 사랑과 심판 <43rd,112/1189>

지평
2016.09.25 00:42 | 조회 225

사랑이 많으시고 화내기를 더디 하시는 분.  제가 좋아하는 찬양 10000 reasons의 2절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거듭되는 죄악에도 주님의 심판은 매우 더딥니다. 그만큼 주님은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심판이 임하게 되면 그 정교함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기근 전쟁 질병 등의 심판을 통해서도 주님의 사랑과 공의를 절실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기근의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을 따로 기억하십니다. 바로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주었던 수넴여인의 집안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수넴여인에게 말합니다.

 

"Go away with your family and stay for a while wherever you can, because the Lord has decreed a famine in the land that will last seven years.(8:1)"

 

주님께 순종할 줄 아는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말에 따라 가족을 데리고 이스리엘 땅을 떠나 블레셋에서 7년을 지내고 돌아 옵니다. 수넴여인의 가족은 주님의 놀라운 배려로 두고 갔었던 전답과 그동안 소출까지 받아내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기근의 심판은 전쟁의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이방국가인 아람의 왕인 벤하닷이 깊은 병이 듭니다. 벤하닷은 그의 신하인 하사엘을 불러 자신의 병이 나을 병인지 죽을 병인지 엘리사에게 물어 보라고 합니다. 

 

장차 아람의 왕이 되어 북이스라엘을 전쟁으로 유린할 하사엘을 만난 엘리사는 하사엘이 무안할 정도로 쳐다봅니다. 그러다 결국 눈물을 흘립니다. 왜 우냐고 묻은 하사엘에게 엘리사는 대답합니다.

 

“Because I know the harm you will do to the Israelites, You will set fire to their fortified places, kill their young men with the sword, dash their little children to the ground, and rip open their pregnant women.(8:12)”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눈물은 바로 주님의 눈물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매로 다스려야 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주님은 아픈 가슴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심판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근과 전쟁을 통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유다마저 죄악에 물이 듭니다. 신실했던 여호사밧을 이어 유다의 왕이 된 여호람은 북이스라엘 왕이었던 아합의 딸을 왕비로 맞이합니다.

 

그 바람에 여호람은 아합이 저지른 악행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많으신 주님은 여호람의 조상인 다윗을 생각하여 차마 유다를 멸하지 못합니다. 그대신 에돔사람과 립나로 하여금 여호람을 배반하게 만듭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죽었지만 죄악에 빠진 오므리왕조를 심판하기 위하여 주님은 예후를 선택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선지자를 보내 예후에게 기름을 붇고 주님의 계획을 전합니다. .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I anoint you king over the Lord’s people Israel. You are to destroy the house of Ahab your master, and I will avenge the blood of my servants the prophets and the blood of all the Lord’s servants shed by Jezebel. The whole house of Ahab will perish. I will cut off from Ahab every last male in Israel-slave or free. I will make the house of Ahab like the house of Jeroboam son of Nebat and like the house of Baasha son of Ahijah.  As for Jezebel, dogs will devour her on the plot of ground at Jezreel, and no one will bury her.’(9:6~10)"

 

주님의  명령을 받은 예후는 아합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 왕이 된 요람을 처단합니다. 도망치는 요람이 예후의 활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래서 요람의 시신은  그의 선대왕인 아합이 강탈했던  나봇의 땅에 갖다 버려집니다. 


이제 예후는 북 이스라엘 죄악의 근원이 된 이세벨 왕비를 처단합니다. 이세벨은 왕궁 창문으로 던져져서 형체조차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게 되어 버립니다. 

 

심판의 도구로 기름부음을 받은 예후는 남아 있는 아합의 자손을 완전히 멸하고 바알의 숭배하는 자들를 남김없이 처단함으로써 절정을 이룹니다. 예후는 바알신을 섬기는 자들을 모으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이릅니다.


“Ahab served Baal a little; Jehu will serve him much.  Now summon all the prophets of Baal, all his servants and all his priests. See that no one is missing, because I am going to hold a great sacrifice for Baal. Anyone who fails to come will no longer live.(10:18~19)” 


그리하여 바알을 섬기는 무리들이 바알의 산당에 모두 모이자 한사람도 남기기 않고 죽여 버립니다. 그리고 바알의 산당을 변소로 만들어 버립니다.


죄악에 빠진 아합의 자손과 이세벨을 처단하고 바알숭배자들을 전멸시킨 예후의 활동은 얼핏 보면 매우 통렬해 보입니다.   

 

하지만 예후가 주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잔인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심판의 도구로 세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물론 그의 형제들까지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고나서는 여로보암과 똑같은 죄악의 길을 걷습니다.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백성들로 하여금 금송아지에 절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후왕조을 4대로 한정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랑의 심판입니다. 그것은 수넴여인의 축복과 엘리사의 눈물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과 눈물이 없는 예후의 모습은 위선 그 자체였습니다. 얼핏 주님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는 듯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이용하여 자기의 탐욕을 충족시켰습니다.

 

공의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주님, 이제껏 제가 지은 죄를 생각하면 백번 심판 받아 죽어 마땅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구원받지 못할 이 가증스러운 죄인에게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회개하고 또 회개하여 오직 주님 명령하신대로만 살고자 합니다.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의 명령을 빙자하여 위선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앞만 보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2+Kings+8&version=NIV

 


예후의 위선을 주제로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이 설교하신 영상물을 하나 소개합니다. 큰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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