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성경읽기(사무엘하 19~20장) 용서와 화해 <24th,76/1189>

지평
2016.05.22 04:49 | 조회 470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께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용서하고 화해하기를  무척 좋아하였으며 은혜를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선한 다윗의 성품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끼고 따르게 만듭니다..아들의 역모로 인하여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강(갈리리바다에서 사해에 이르는 강, 지도참조)을 건너 마하나임(지도참조)까지 피난을 가게 되었지만 그 지역에 거주하던 길르앗(지도참조)사람 바르실레를 비롯하여 이방인인 암몬(지도참조)사람들까지 아낌없이 지원을 합니다.(사무엘하편 17장 참조). 여기에다 외조카인 요압과 아비새 그리고 이방인인 가드사람 잇대 등의 용감무쌍한 장군들이 다윗을 받들어 반격에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와중에 반란군의 우두머리인 아들 압살롬이 요압장군에 의해 죽음을 당하자 이를 애통해하는 바람에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신한 아들을 용서하고 화해하고자 했던 아버지의 선한 모습은 우리에게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슬픔을 추스린 다윗왕은 백성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의 입성하기 위해 다시 요단강으로 건너게 됩니다. 강을 건너기에 앞서 반란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아마스장군마저 용서하여 사령관으로 삼겠다는 화해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반란군에 쫒기던 때에 돌팔매와 모욕을 서슴치 않았던 시므이와 그 일당들도 다윗에게 용서를 빌자 화해하고 받아 들입니다. 


서로 용서하고 화해가 오래가기 위해서는 받은 은혜와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피난을 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바르실레가 나이가 들자 그가 당부한  김함에게까지 보답을 합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자 했던 다윗의 성품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그의 시종이었던 시바에게 사울왕의 전 재산을 반씩 나누어 주는 데서 절정을 이룹니다. 시바는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다윗의 피난을 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단강으로 다시 돌아오니 므비보셋은 시바가 자기를 모함하고 있다고 반대로 주장을 펼칩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게되자 다윗은 그렇게 두사람 모두에게 화해하는 은혜를 베풉니다. 둘다 죄를 물어 처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므비보셋은 다윗이 사울에게 쫒기던 시절 큰 도움을 주었던 요나단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시바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쫒길 때에 많은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둘다 용서하고 서로 화해하게 하는 선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전이 할퀴고 간 상처는 쉽게 아물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유다지파와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이하 '이스라엘지파')간의 갈등이 내전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유다지파는 베들레헴(지도참조)출신인 다윗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지파는 내전을 통해 압살롬을 따르는 세력과 다윗을 따르는 세력으로 분열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열로 인해 힘이 약해진 이스라엘지파는 다윗에게 불이익이나 당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에 베냐민(지도참조)사람인 세바의 선동에 넘어가 모반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사 장군은 유다사람을 다시 징집하고 요압 장군은 남아있던 군사를 동원하여 세바를 추격합니다. 요압의 기세에 눌린 이스라엘 지파는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주는 것으로 세바의 모반사건은 끝이 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다시 화해하고 통합하게됩니다.


한때는 정욕을 가누질 못하여 간음과 살인까지 저질렀던 죄인 중의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  한결같이 순종하며 남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성품으로 하나님은 늘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통일된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은혜 가운데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번 주일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들에게 용서와 화해의 미덕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이 좁았던 저의 허물을 용서하옵시고 다윗의 성품을 본받아 용서와 화해 그리고 베풀기를 즐겨하는 넓은 성품을 허락하옵소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친구간에서나 서로 용서하고 용서를 받고자 하오니 들어 주옵소서.  화해하고 화합하여 어디를 가더라도 무슨 일을 도모하더라도 주님의 계획 안에서  만사가 형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아가서 이 땅의 남과 북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여  통일의 기적마저 하루빨리 일어나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2%20Samuel%2019&version=NIV


이번 주일에는 이스라엘성지를 지도로 순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지도는 아래가 서쪽이고 위가 동쪽인 옆으로 누운 지도입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을 한 나라이다 보니 이 지도가 편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컬러로 등고표시가 되어있어 해안지역과 산악지역이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현장감을 느끼며 차분히 둘러보면 이스라엘 12지파가 흰 글자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CONTENT-ELEMENT-0]]]

염해(사해)에서 아래쪽으로 유다광야를 넘어오면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이 나타납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숨어있었던 아둘람도 그 밑에 희미한 글자로 보입니다. 아둘람 아래로 내려가면 다윗이 망명했던 가드라는 도시가 블레셋 평야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울왕이 죽고 나서 다윗이 유다왕으로 지낼 무렵의 수도였던 헤브론은 결국 압살롬의 근거지가 되어 이스라엘 내전의 발상지가 되었지요.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요단강을 건너 동쪽으로 올라가 반격의 힘을 결집한 길르앗지역의 마하나임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그럼 다윗의 행적을 묵상하며 즐겁고 은혜로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9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