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흉수로 호흡기내과 진료 후
응급실로 가셨던게 길면 2주라던 입원당시
주치의의 말과는 다르게 두달이 넘는 입원이였네요
아빠가 정말 안좋으실때는 집에는 가실 수 있을까 걱정하며
엄마와 함께 눈물로 지새우던 밤들을
정말 오래오래 잊지 못하겠지요
지금병동은 한달 전부터 호스피스를 얘기하던 곳이였는데
항암을 해보겠다는 아버지의 강한 의지로
기회를 만들어 내셨고 항암을 받고
외래 f/u하고 집으로 갑니다
반대쪽 폐에도 흉수가 차며 폐렴이 약하게 있다고 해서
항생제를 투약하며 항암 하셨고요
기침이 약하게 있으신데 엄마가 주 보호자여서
걱정이 많으세요
집으로 가시면 제가 매일 보러갈 수는 없고
주말마다 가게 될텐데….
서울대병원이 퇴원할때는 좋은 게
지역사회 연계병원은 엄청 잘 찾아주시네요
다행히 친정 근처 병원에서 가정간호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다음주 화요일 보호자 대진으로 진료보고
가정간호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말에 엄마도 안도하시네요
연휴가 있다보니 저도 아이랑 친정에서 쭉 있기로 했고요
아버지도 집으로 가시는걸 좋아하고 계시고
저도 아이랑 친정에 가는게 오랜만이네요
오빠도 주말에 병원 온다는걸 집으로 오라고 해서
아빠도 면회시간 눈치 보지 않으셔도 되고
시간시간 투약과 검사들에서도 해방되시니
푹 주무실 수 있으실테고
걱정보다는 좋은 점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동행에 모든 가족분들 같이 힘내요
기적은 있다고 믿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해 감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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