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여기에 와서 신세한탄하고 힘내시는 님들보며 다짐하다가도 금새 무너지고 지금도 갈팡질팡...
엄마는 수술 후 항암을 하지 않았었고 요번 ct에서 폐전이가 되었어요 항암을 해야한다고 했지만 엄마는 의지가 없으셨고.... 9월에 피검사만 날짜 잡고 왔었어요. 처음에 수술했을때 하셨어야했는데 주변에서 항암의 부작용만 말씀하셔서 지금도 무섭고 두려우시대요. 동생네랑 엄마 설득해서 항암 시키자고 하려고 일~월 여행가자고 했는데 새벽에 엄마가 솔직히 동생네랑 가고 싶지 않으시대요 동생네 가서도 늘 편하게 음식한번 못드셨다고.. .엄마가 동생을 많이 불편해하시긴 해요(남자동생임) 그리고 제가 운전을 못해서 너는 탈자리가 없으니 남친 차를 타고 오라고 했었죠. 남친에게 부탁하니 이번 엄마 생신때 동생땜에 너무 불편해서 같이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부탁이다 했는데 답변이 없었.....
어제 3시에 퇴근해서 일찍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저도 속상한 마음에 동네 놀이터에 혼자 앉아 맥주를 좀 많이 마셨어요ㅠ 패드에 제 카톡이 연동되어 있는데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고 이거땜에 속상해서 마셨냐고 그러지 말라고 술먹는거 엄마 속상하다고 하시면서 하늘마을힐링센터가서 낫고 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도 그만두라고 해도 그럼 집에서 뭐하냐고 하시길래 ...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더 안좋아진다. 힐링마을 갔다와서 항암을 해야한다... 라고만 잘 이야기해주었어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꼭 항암해야하냐고 하시는데 원래는 첫번째 했었어야 했다... 이제라도 해야한다라고는 했지만 같이 사는 저 입장으로서는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드리고 싶긴해요 그 또한 엄마의 선택이니깐요 그러면서도 시작해보고 너무 힘들면 안해도 된다고 했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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