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괜찮다가 무너지는 하루, 아빠 보고싶어

지똥I간보
2026.07.02 15:06 | 조회 577

아빠가 돌아가신지 이제 두달째 됐어요

아빠 살아계실 때는 나만큼 잘했던 딸 없으니 아빠 돌아가셔도 후회는 안하지 싶을까 했었어요

아버지한테 여태 경제적 지원없이 저 혼자 가장처럼 살았었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이 해드렸고

암이 오기 전 뇌출혈이란 큰병때도 옆에서 알뜰살뜰 보살펴드리고 근처로 모셔와 정말 자주 뵙고,

아빠가 여태 못해봤던 것들 다 해드렸어요. 캠핑가기,좋은식당가기,해외여행 등등

근데 아니였나봐요.....아무리 잘했어도 후회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내가 짜증냈던 순간들, 따뜻하게 말하지 못했던 순간들, 이제는 그게 다 제가슴속 비수로 꽂힙니다

술도 더 먹게되고 많이 취한날은 정신없이 웁니다...민원안들어온게 다행이네요

대답없는 아빠 카톡에다가

내가 그때 짜증냈던 거, 아빠 정말 살리고 싶어서야 알지? 나 용서해줘,미안해 사랑해 라고 수없이 외쳐보네요

아빠 미안하고 사랑해 꼭 천국이였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걱정은 너무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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