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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4기로 진단받은 지 두 달이 흘렀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월 27일 1차 항암 예정이었습니다만 제가 한 달을 미뤘습니다. 갑자기 진단을 받고 정신이 없는 상황도 있었고 몸 컨디션도 좀 끌어올려야 될 것같고 조카 결혼식도 있었고 회사일도 마무리지어야 될 일이 있어서 날짜를 잡아놓고 미뤘네요. 교수님 하시는 말씀이 한 달만 연기할수 없나요? 했을 때 그때 더 악화되어서 항암을 못할 수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저의일도 있었고 한 달 사이에 운명이 왔다갔다 할 것 같으면 내 운명은 정해졌다. 생각하고 미뤘던 것입니다.
이제 10일날 첫 항암을 받게 되는데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습니다. 오히려 항암을 받는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더 우울해지네요 4기 암 환자는 완치가 어렵다는데 단순히 생명연장만 할 수 있다는데 사실인지 항암으로 고통스러울 바에야 차라리 항암받지 않고 정상적인 몰골로 살다가 가고싶은 맘도 있습니다 어떤게 좋은건지 생각이 많아지는 밤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