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통증이 심한밤..

쑤킹l직본
2026.05.17 22:29 | 조회 1.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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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입원과퇴원후 몸도마음도지치고 힘들어서 2주간 항암쉬고 이번주에 항암하고왔어요

2주동안 항암쉬니까 컨디션올라오고 힘들지않아서 좋았지만 쉬기전부터 야금야금 통증이 있었는데 점점 참기힘든 통증이있어서 쉬는중에 진료보고 약처방받아오고 이번에도 약처방받아왔는데 마약성진통제 하루4번까지 복용가능한거로 처방받아서 먹는데도 통증이 잡히지않고 기분 나쁘게 계속 아프고 묵직한게 어떠한 자세로있어도 불편하네요ㅠ

주사맞는 3일은 그래도 통증도 덜하고 컨디션도 좋아서 이번엔 잘지나간다고 생각했는데 코에 피딱지생기고 부작용들이 또 하나씩 나타나고.. 부작용이야 그런대로 익숙(?)해졌지만 통증과 열오름 하루에 3시간도 못자니 하루하루버티는게 너무힘드네요...현재로서는 수술은불가능하고 앞으로계속 항암해야한다는데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있으니 항암 계속이어갈 자신도없고 포기하고싶어요ㅠ

저녁엔 화장실신호와서 갔더니 변기에 피만 조금나오고 변은 못보니 통증이 더심한거같아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하는 마음.종잡을수없는 컨디션

짝지에게도 늘 예민하니 짜증만내고 서로챙겨주고 하다가 챙김을 받는입장으로..늘 미안하고 고맙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길에 부탁하기도 싫고 아파도 내색안하게되네요..아픈저도 힘들고 지치지만

옆에있는 짝지도 다른가족들도 해줄수있는건 해준다지만 지켜보는것.해줄수없는것들에 서로 눈치만보고 미안해하는것도 보기싫고..

캄캄한 터널 길고 끝이 보이지않는 마라톤에서 완주를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항암을하고 수술을하고 관해판정을받아도 전이나재발에 대한 불안도 늘함께하니 매일 매순간 이게 맞나? 선택의순간에서도 쉽사리 선택하기어려운 문제들..정답은 없는거고 나에게 맞는 나에게 최선인것들로 결정하는거지만..지금 잠시 잠깐 또 캄캄한 터널에서 우울모드진입해있지만 얼른 털고 또 밝게 씩씩하게 일어나야겠죠?

늘 쉽게 포기하고 밝고 씩씩한적은 없는 사람인데 주변에서 다들 밝다 긍정적이네 씩씩하다 성격이좋아서..

치료 잘될거다 힘내라 응원의말들 한마디씩 하는데 이젠

듣기도 싫고 그런소리 들으면 뭔가 마음이 답답하고 마음이 무거워지니.. 청개구리심보발동하는 날도 많고 별일아닌거로 싸우기도하고...

날씨 더워지니 안그래도 더위많이타는데 벌써 여름이 무섭네요

잠은 오지않고 지쳐있는 날 두서없이 주절주절 떠들고 가요..

다들 날씨 더워지는데 컨디션 관리잘하셔요!

사진은 제가좋아하는 강원도 어딘가의 바닷가에요

내일은 기분전환하러 집근처 바닷가로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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