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췌장암 진단 받고 2개월도 안되서 돌아가셨어요

안늦었어l췌보
2026.05.17 21:23 | 조회 3.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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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췌장암 진단받고 카페 글 보시는분들 중에 저희엄마처럼 온 몸에 이미 전이가 된 상황이라면 괜히 여러군데 가보려다가 허무하게 기회놓치지말고 항암을 최대한 빨리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큰일을 볼때 기름이 나옴, 잠을 잘 못자고 한번씩 열이 오름 (갱년기 증상인줄 앎) 이 두가지 빼고는 아무증상없이 잘 지내다가

살짝의 등통증

어딘가 불편감이 있음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하던 운동을 했는데 숨이참

이런 증상들이 1개월정도 되어서 병원을 갔고 췌장암 4기에 간 뼈 혈액등 전부 전이되었다는 소견을 들었어요 특히 간이 너무 심했네요.. 그러고 약 두달 안되는 기간동안 간이 너무 안좋아져서 관련 수치가 너무 높고 황달은 심하게 오고 복수도 심하게 차서 일상생활을 급격하게 못하기 시작해서 그나마 죽 몇모금 좀 먹고 화장실은 가다가 의식불명이 된지 딱 이틀만에 돌아가셨네요

항암도 요양병원도 심지어는 호스피스도 못가고 돌아가셨어요

1년전에 그래도 피검사는 했었는데 그땐 간수치가 너무 멀쩡해서 몰랐어요 그 사이에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받았더라면 어쩌면 기회가 있었지않았을까 싶지만 잔병치레도 없는 건강체질이라 건강검진을 해드릴생각을 못한게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되네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아빠라도 강제로라도 건강검진 꼬박꼬박 시키려구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게 엄마인데 제 가장 소중한걸 30살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잃어버렸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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