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바다가 보고 싶어서...나 홀로 여행

긍정의 삶l난본
2026.05.13 13:22 | 조회 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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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아들이 근무를 해서 9일 가족모임을

했어요. 마곡 상해루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와서

수박과 차를 마셨죠. 딸이 서울 강남으로 이사

왔는데도 토요일이라 1시간 30분정도 걸렸죠.

지난 4월 딸생일에 한약 한 재를 지어줬는데

이번엔 손주에게도 한약을 지어줬어요.

공부하느라 살이 안 찌는게 안타까웠죠.

애들과 있을 때는 즐거웠는데...

모두 가고 나니 맘이 우울해지면서

갑자기 딱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어요.

남편은 잘 못 걷는 상황이라 얘기도 못하고,

1월에 다녀왔던 동해, 삼척이 생각나더군요.

바로 코레일 들어가서 확인 했더니

동해시 가는 티켓이 11일은 오전 시간 매진,

10일 일요일 오전 10시 59분 묵호행,

11일 오후 2시10분 서울행 티켓을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팔 보조기도 했는데

혼자 가려니 좀 망설여졌어요.

10일 아침에 숙소도 예약하고 출발!!!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묵호역에 내렸죠.

일단 점심을 먹고 숙소로 바닷가를 따라

걸어갔어요. 가는 길에 해당화가 무척 많이

피었고 이팝나무, 아카시도 보였죠.

역시 집을 나서면 기분이 좋아요.

묵호역,해당화,이팝나무, 팥배나무, 아카시

숙소가 동해 시내 관공서들 근처라서

혼자라도 걱정은 안해도 되었죠.

짐을 풀고 동네를 살펴보러 나갔어요.

바닷가쪽으로 조금 걸어 내려갔더니

지난 1월에 왔었던 한담 해변이 나오더군요.

아는 곳이라 반가웠죠.

점심-생선구이정식, 저녁-간장새우정식

남편에게 동해왔는데 내일 간다고 카톡을

보냈어요. 말 안하고 왔거든요.

한 바퀴 둘러보고 내일 동선을 확인했어요. 숙소에서 이동 수단을 찾았더니 도보는 멀고

택시, 버스도 있더군요. 지난 번에 안 갔던 어달해수욕장 가는 버스를 찾았더니 오전 9시55분에 숙소앞에서 있더군요.

혼자서 널찍하게 잘 자고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조식으로 간단하게 먹었어요.

혼자 앉아 먹고 있는데 다른 숙박객들이

흘낏흘낏 쳐다보더군요. 그래도 잘 먹었어요.

9시 40분경에 체크아웃하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거의 정시에 버스가 왔어요.

아, 아침에 CU가서 티머니도 충전했어요.

버스비는 1700원 이었던거 같아요.

30분 정도 걸려서 어달해수욕장 근처에

내렸어요. 해수욕장은 자그마했지만

바다는 끝없이 넓었죠.

근처에서 한참동안 바다멍을 하다가

해변을 따라 도보로 이동했어요.

아, 역시 오길 잘했구나!!!

어달 해수욕장부터는 계속 바닷가를 따라 걸었어요. 어깨가 멀쩡했더라면 훨씬 더 고품질

사진이 나왔을텐데...아쉬웠어요.

날씨가 꽤 더워서 점심은 물회를 먹었죠.

걷다가 할리스에서 아아도 한잔 샀구요.

날씨가 꽤 더운 편이었거든요.

대략 1시간 정도 걸어서 묵호역에 도착했어요.

올 때는 우등열차를 탔더니 컨디션이 훨씬 좋더군요.

집 가까이 올수록 말도 안하고 나간게 조금

맘에 걸렸는데 남편이 화를 안 내서 다행이었죠.

어쨋든 행복한 1박 2일 이었습니다.

이젠 어디든 혼자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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