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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쯤 알게된 엄마의 암. 신경내분비암 이었고 원발은 직장이었으나 간에 암 덩어리가 제일 컸었죠. 마지막 수단이었던 약의 효과가 전혀 없어 2월에 중단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엄마는 결국 4/26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장례 치루고 그 시간들이 어떻게 갔는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저는 엄마 돌아가시면 매일매일 엄마 생각에 펑펑 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생각보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사남매들과 복작거리며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네요.. 아무리 하루하루가 바쁘고 정신없다한들..
설거지를 한다거나 아이 사진을 찍는다거나 할 때 문득 엄마 생각이 날 때가 있긴 한데 벌컥 눈물이 쏟아져 나오지도 않고, 행여 그런다해도 제가 꾹 누르긴 합니다.
제 감정이 메마른건지.. 엄마랑은 정말 친구같이 좋은 사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유학길에 올라 해외에서 결혼하고 해서 엄마와 오래 떨어져 지낸 세월 탓도 있을까요..?
제 자신이 이상한 것 같아요. 나쁜 딸 같습니다. 하늘에서 엄마가 보시면 어찌 하나도 안 슬퍼하냐고 서운해 하실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