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쿡쿠l자내보
2026.04.27 22:11 | 조회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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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궁내막암 전이로 수술을 받는다고 하실때

정말 생각이 없었어요..

원래 다니시던 작은 대학병원에 받는다고 날짜를 잡으셨는데, 다른 병원 가볼 생각도 못하고..

복막전이로 대수술을 하시고, 한달을 입원하셨는데

남편의 권유로 항암치료는 삼성서울로 옮겼어요.

조직슬라이드 제출하고 항암시작하려는데

자궁내막암 조직이 아닌거 같다더라고요.

추가로 몇가지 검사를 하느라고 수술후 첫 항암까지 3개월이 걸린거 같네요..

결국은 12년전에 수술했던 위암의 전이로 판단하고 항암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수술후에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하세요.

혈액종양내과 교수님은 암때문에 그럴거 라고 하시는데.

수술전에도 암 있었지만 안아팠거든요..

수술이 잘못된건 아닌지 걱정되는데

수술한 의사한테 진료받으라고 하시네요

지금 첫번째 항암제 먹고 있는데

너무 어지럽다고 하시고 잠만 자고 싶다고 하시고

2일전부터는 설사를 하시네요..

엄마가 이렇게 힘이 없는 사람이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요..

저는 대가리 꽃밭이었어서

처음에 수술할때 암세포 제거하고 항암 일정기간 하면 끝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제와 알아보니 전이암은 4기라서

1년 생존률도 낮더라고요..

와..첫번째 항암에도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니

진짜 앞길이 막막해요..

저는 결혼해서 다른곳에 살고 일도 하고 있어서

내가 할수있는건 전화하는것과 주말에 잠깐 가는것 뿐인게 미안해요..

엄마는 나 힘들때마다 항상 함께해줬는데..

나 아플때도 애기낳았을때도 매일 도와줬는데..

계속 눈물만 나요..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봤어요..

모두 힘내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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