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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제 복직해
우연히 예전에 근무하던 곳에 자리나서 적응 할겸 나가기로했어 엄마는 내 복직이 큰 걱정이었자나 애기도 어린이집 가는거 마음에 걸려했고 엄마가 애기 못봐주는거도 제일 마음아파하고 특히 이제 나랑 연락 자주 못하는거
우리는 하루에 몇시간씩 통화하고 영통하고 카톡하고...전화안받으면 왜안받냐고 보고하고 화장실가라고하고 ㅎㅎ 반찬 간을 소금으로 할까 간장으로할까 머리를 펼까 볶을까 그렇게 가족이자 친구이자 자매이자 서로가 전부였자나
요즘 나 또 많이 울어 꿈에 엄마가 살아계셨는데 깨면 엄마어딨지? 그런다 아직도 그리고 많이 울어 나 혼자 제주도 여행다녀왔어 비행기가 뜨는데 엄마한테 가는 느낌이라 많이 울었고 공항에서 여행객들 보고도 많이 울고 바다보면서 울고 모든 걸 다 엄마랑 하고 싶었던거야 알지?
나 휴직하고 같이 여행가기로했는데 1주일만에 엄마 암진단 받았자나 결국 비행기 한번을 못탔어 그게 맘에 사무쳐
엄마 다음주부터 근무 하던 곳에 다시 가서 근무해 출퇴근 오래걸려서 맨날 퇴근할때 전화 한참했는데 ㅎㅎ 오빠랑 경쟁으로 누가먼저 전화하나 엄마 쟁탈전했자나 늘 내가 이겼지 ㅎㅎㅎ
엄마 나는 출퇴근하면서 또 얼마나 울까.. 일이 어려워서 누가 싫어서.. 재밌는 얘기들으면 엄마한테 해주고싶어서 얼마나 그리울까 엄마 나 안울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무서워
나 누구한테도 이 지속된 슬픔을 말 못하겠어서 외로워.. 남편도 지겨울거고 아빠오빠는 내가 슬퍼하는걸 더 마음아파하니까 말 못하겠어..... 엄마 나 너무 슬픈데 또 너무 외로워 엄마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엄마 자꾸 마음에 묻어두려는데 그게 어려워 엄마 보고싶어 살아갈 이유였던 내엄마..... 난 어떻게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