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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에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동하고 주말이 고비라는 얘기 들었었어요
목요일 새벽에 잠을 아예 못잤다고 해서 낮에 수면제 처방 받고 자고 있는데 1시쯤 선생님께서 숨소리가 안좋다고 1인실로 옮기자해서 금요일 오후부터는 계속 임종실에 계셨어요
금요일은 하루종일 자다가 저녁에 깼는데 통증+섬망증세가 계속해서 보였어요
혀가 말려서 말도 잘 못하고 가족들 얼굴도 못알아보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어찌나 속상하던지..
진통제 맞고 새벽에 잘 자다가 어제는 2시간마다 진통제를 계속 놔줬네요
엄마가 깨면 귀에대고 하고싶은 말 마음껏 하다가 진통제 기운에 또 잠들면 엄마 깨기만 기다리는걸 그냥 하루종일 반복했어요
어제 집에와서 잘까 하다가 엄마 열이 하루종일 38~39도에서 안떨어지길래 그냥 짐 싸들고 엄마 병실에서 아빠랑 누워서 얘기하다가
12시쯤 혈압이 60대로 떨어졌다는 이야기 듣고
1시 30분쯤 엄마 숨소리 확인하고 엄마 손 잡고 있다가 아빠랑 둘다 잠깐 잠들어버렸는데 2시에 아빠가 엄마가 숨을 안쉰다고 깨웠네요..
우리엄마 뭐가 그리 급해서 그 잠깐 사이에 떠난건지
자지말걸 어떻게든 버틸걸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24년도 8월에 첫 수술하고 2년도 안걸렸네요
종양도 급속도로 자라고 악화되는것도 빠르고 떠나는것도 빠르고..
4시까지 엄마 손 잡고 있다가 아빠가 이제 보내줘야한대서 정신 좀 차렸는데 아직도 꿈만같아요
집에가면 엄마가 이름부르면서 환하게 안아줄것 같네요
힘내서 엄마 좋은 곳에 보내드리고 오겠습니다
엄마 다음생에도 꼭 내 엄마 해주라 ~~
고생 많았어 우리엄마.. 이제 아프지 말자~~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