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녹차2l위본
2026.04.17 09:21 | 조회 647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니체가 쓴 책 중에 이런 책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니체가 남긴 말들이 자꾸 맘에 들어오는 걸 보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좀 덜 보면 시간이 나겠지요.

오늘 아침에도 유튜브로 메릴스트립 인터뷰를 보는데 레너드 코헨의 노래 가사를 이야기 하기에 찾아보았습니다. 메릴 언니는 참 멋지게 나이들어 가는 언니라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점점 더 좋아지네요.

레너드 코헨 Anthem

Ring the bell that still can ring.

Forget your perfect offering.

There is a crack, a crack in everywhere.

That's how the light gets in.

파클리탁셀을 맞고 몸살 기운에 누워 있으며 언제까지 이 약을 맞아야 하는지, 며칠을 무기력하게 누워 있어야 하는지 짜증을 내다가 지난번에 호중구 수치가 낮아 못 맞을 땐 간절히 맞기를 바래다 막상 맞으니 힘들다고 징징대는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항암할 수 있는 체력이 되고 가족이 도와주는데도 자신의 무기력함에 비관과 우울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화요일 항암하고 수요일 캘리그라피 수업 갔는데 머리도 멍하고 글씨도 엉망이지만 수업 안 빠진 걸로 만족하고 왔고 어제는 일어나기 싫었지만 꽃꽂이 수업 갔다왔 습니다. 몸살 기운이 심해 빠지고 싶었지만 꽃 보면 기운이 날까 싶어 갔습니다. 오늘 아침 엉성한 작품이지만 환한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침에 기쁜 소식을 들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만난 4기 복막전이 후배가 어제 수술을 했는데 아침에 수술 잘 했다고 소식 전해왔습니다. 항암하다 수술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복막의 암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고 늘 밝은 친구라 완쾌되길 기원했는데 좋은 소식 들어서 좋은 기운 나누고 싶어 글 씁니다.

병이 내 삶의 깨진 틈이라면 그 사이를 비추는 빛을 찾아서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책하기, 꽃 보기, 마음 따듯한 지인과 대화하기...

Naver
목록으로

댓글

7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