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비고비 구비고개길을... 오늘도 무사히.. 잘..

키작은코스모스l대본
2026.04.13 23:44 | 조회 3.2k

3월30일 외래후..

임상을해보자며 모든서류까지 다쓰고

검사도마치고 2일 목요일 외래를 다시 잡고

집으로 내려왔는데....

피검사상 헤모글로빈 수치가 발목을 잡는다고..

수욜 집근처병원에서 수혈하고 올라오란 전화를받았는데..

밤중에 찾아온 통증은 모든계획을 비웃듯이..

이렇게 아파하는환자한테 무턱대고 수혈해줄 병원은 없으려니....하며..

그밤 비를 뚫고 정신없는 신랑 운전시켜응급실..

그렇게 이번고비는 시작됐고

10여일째 진행중입니다...

어깨엔 통증패치부치고

하루종일 몰핀에 몰핀을 더해가며

섬망인지 환각인지에 시달리며

영화도몇편 만든것도같고

결국은 뼈전이가 진행된듯하다하여

오늘까지 방사선치료도 받았습니다.

여전히 눕는자세가 안되어 누워자는게

많이 힘듭니다.

애닳듯이 찾아주는 지인들한테는

감정조절도 못하고 전화받다가 혼절하겠다는

옆지기 걱정에 전화도 못받아주고..

정신은 있으나 반절은 몽롱하니 조금만 움직여도

곧바로 졸리움이 따라오고 눕진 못하겠고..

문자라도 써볼까싶어도 핸드폰은 왜이리 무거운건지...

한동안 빛나는 전진님과

열혈님의 안부가 궁금해 방문기록 숫자를

헤아리던 기억도 나서 가끔씩 ..

들어와 보긴 했지만....

어젯밤 진통제 기운으로 잠시 살아난

내가슴에 기타통을 두드리며

나에게 전진하란 메시지를 보내준것 같은

전진님의 메세지에 오늘 마지막 방사선치료도

잘끝낸듯합니다.

앞으로의 처치야 교수님뜻에 따르겠지만..

우선 목표는 집근처로 가는 것입니다.

제 옆지기 목표는 집으로의 안전한 완벽한 귀가 이구요.

많은분들께 받았던 감사함들이 기억나는 밤이네요.

전진님의 안위도 같이기원하며...

저를위해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며 그분들의 평안함도 같이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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