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주절주절....

혱l급골백보
2026.04.13 23:38 | 조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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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글로나마 서로 위로와 마음을 나누는것 같아 저도 용기내서 첫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저희 엄만 58년 개띠에요

주민등록상으로 60년생...

엄마는 정확히 몇살일까요 ㅎㅎ

저희 엄마는 몸은 약하지만 정신만은 강한 사람이었어요

그저 일하느라 힘든가보다, 혼자 지내며 잘 못먹어서 기운이 없나, 점점 나이드니 약해지나보다...했어요

올해 설에 본 엄만 전보다 더 힘든 모습이었어요

설이 지난 며칠후 50m도 안되는 거리의 마트를 5번 이상 주저앉아 쉬었다 집에 돌아왔대요

갑작스런 보행장애로 다니시던 정형외과에서 신경쪽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신경외과를 가보시라고 했대요

전 이사준비와 방학중인 예비초등학교 1학년 육아로 같이 갈 수가 없었어요

동생이 이틀뒤에 엄마를 모시고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피검사 결과가 안좋다며 입원을 해야한다고....

감염에 너무 취약한 상태라 격리실로 입원해야한다고..

저희 엄만 그렇게 2월 27일 갑작스럽게 입원을 당하고

3월 3일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경외과를 가봐야한다는 말을 듣고도 이틀이 지나서야 갈 수 있었던 시간동안 혼자 얼마나 아프고 있었을까요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로 엄마를 방치한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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